부동산 판세 뒤흔드는 매머드급 단지…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눈길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19 16:20 수정 2017-06-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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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매머드급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매머드급 단지는 일반적으로 2000가구를 넘어서는 규모를 의미한다. 대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의 경우 미니신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넉넉한 배후수요와 편의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배후수요를 위해 단지 인근에 교육과 교통, 쇼핑시설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위치하게 되면서 거주자들은 ‘원스톱’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넓은 부지로 조성되는 단지인 만큼 내부에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공원에 버금가는 조경시설 등이 들어서 주거 만족도도 우수한 편이다. 여기에 입주민 수가 많다 보니 지역 부동산의 시세를 좌우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에 따라 아파트 투자를 고려 중인 소비자들은 대규모로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집값의 경우 다른 단지보다 높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힐스테이트’(397가구, 2011년 입주) 전용 59㎡는 12억2000만 원(7층, 3월)에 거래됐다. 반면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입주) 전용 59㎡는 13억9500만 원(6층, 2월)으로 2억 원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매머드급 아파트는 쇼핑이나 교육, 여가, 휴식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른 연령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대단지 중에서도 브랜드를 갖춘 아파트의 경우 미래가치가 높기 때문에 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효성과 진흥기업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63-6번지 일원에 2586가구 규모를 갖춘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하 3~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전용 51~84㎡, 총 258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두정역 인근 최대 규모로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효성 측은 강조했다.

단지 구성은 전용 51㎡ 291가구, 전용 59㎡ 1541가구 등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타입이 전체의 70%를 이룬다. 또한 일부 타입의 경우 쉐어하우스 선택형 옵션을 제공해 투자 상품으로도 적합하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는 센터에 휘트니스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배치될 에정이다. 또한 단지 중앙에는 잔디광장과 텃밭정원, 경로당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며 친인척이나 손님 방문 시 잠자리 걱정을 덜어 줄 게스트하우스와 캠핑 가든 등의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생활 인프라로는 단지 인근에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메가박스, 먹자골목, 성정공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육 시설로는 반경 1km 내에 천안서초, 성정중, 북일고, 북일여고 등 약 10개 내외의 학교가 위치했다.

여기에 이 단지는 지난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대책 발표를 앞두고 전국 모든 분양현장에 대한 분양보증 발급절차를 중단한 만큼 막차 수혜 단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불확실함에 따라 이 단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효성 분양 관계자는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지역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머드급 단지인 만큼 풍족한 생활 인프라와 커뮤니티시설을 통해 ‘원스톱’ 주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두정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청약일정은 오는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일과 23일에는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이뤄진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1회차 1234가구, 2회차 1352가구로 나눠서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차별 당첨자 발표가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도 가능하며 정당계약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3일 간 실시된다.

단지 견본 주택은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1531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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