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 ‘마지막 프리미엄’으로 주목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4-21 12:49 수정 2017-04-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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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도시 내 들어서는 ‘막차 프리미엄’ 단지들이 주목 받고 있다. 이 단지들은 대부분 생활 인프라가 어느 정도 구축된 지역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신도시 프리미엄이 반영돼 희소성도 높다. 이로 인해 동일한 지역 내에서도 단지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처음 분양된 단지들은 입주가 본격화되기 전까지 인구 증가율이 눈에 띄지 않는다. 때문에 생활 인프라 조성이 미흡한 경우가 많다. 또한 초창기 계획된 개발사업의 일정이 미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안정성을 보장받기도 어렵다. 반면 신도시 인프라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 속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단지들은 인근 단지의 청약 성적, 집값 상승률, 프리미엄 등을 비교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고 최신 설계가 적용돼 상품성도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여기에 ‘마지막’ 단지라는 상징성이 더해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도 많다.

이렇다 보니 ‘막차 프리미엄’ 단지들은 성공적인 청약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하남시 미사경변도시에 분양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는 560가구 모집에 4만6152건이 접수돼 82.41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 내 마지막 아파트 물량으로 높은 관심을 얻으며 1순위 마감했다.

또한 성공적인 청약과 함께 높은 프리미엄까지 붙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경남 진주시 초창지구에서 마지막으로 분양된 ‘힐스테이트 초전’ 전용면적 84㎡A(16층)는 분양가가 2억9700만 원이었지만 불과 4개월 만에 약 2450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 2월 기준 3억2150만 원에 팔렸다. 반면 지난해 6월 같은 지역에 분양된 ‘진주 초창지구 이지더원’의 경우 전용면적 84㎡(14층) 아파트가 분양가 2억9600만 원에서 지난 2월 기준 3억1400만 원으로 1800만 원 증가에 그쳤다. 분양 시기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프리미엄이 적용된 아파트의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여준다.

업계 전문가는 “지역 내 마지막 분양단지는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다”며 “여기에 늦게 분양되는 만큼 최신 설계가 적용되고 기반시설이 어느 정도 확충된 상태에서 입주할 수 있기 때문에 주거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림산업은 내달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 추동공원1블록에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의정부 추동공원 개발부지 내 마지막 입지로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분양한 e편한세상 추동공원이 계약 일주일 만에 완판된 데 이어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이기 때문에 기대감도 높다는 분석이다.

이 단지는 의정부 민간공원 특례 2호 사업으로 추진된다. 추동공원은 총 123만여㎡의 대규모 생태공원으로 조성되며 공원 내에 산책로와 운동시설, 놀이터,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입주 전 완공돼 단지 입주민들은 입주와 동시에 공원의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환경도 편리하다.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에 의정부IC가 있어 외곽순환도로와 간선도로 이용도 수월하다. 서울 도심 및 수도권 접근성이 좋으며 여기에 서울 강남권과 연결되는 지하철 7호선 연장선도 개통 예정이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부터 의정부를 거쳐 양주 옥정지구를 연결하며 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개통 예정인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사업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사업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호재도 기대해 볼 만하다는 평가다.

생활 인프라로는 인근에 신세계백화점과 CGV, 로데오거리, 대형병원 등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나리벡시티’가 오는 2019년 착공되며 시티 내에는 대형쇼핑센터와 직업체험관, 복합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의정부시에서 추진 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도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의 개발호재로 꼽힌다. 시는 산곡동 396번지 일대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과 YG글로벌 K팝 클러스터 사업, 뽀로로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관광과 문화, 쇼핑을 복합적으로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사업은 시와 민간이 공동개발해 오는 2020년 말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추동공원 개발부지 내 마지막으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성공적으로 분양된 1차의 인기에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특히 단지 인근에 추동공원을 비롯해 다양한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편한세상 추동공원2차는 지하 4~지상 29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0㎡, 총 177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에 앞서 대림건설은 오는 22일 현장 전망대를 오픈한다. 현장 전망대에서는 사업설명회를 비롯해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추동공원의 조망과 입지 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다.

본양홍보관은 의정부시 호원동 312-9번지에 있으며 견본주택은 의정부시 호원동 313-21번지 일대에 5월 중 개관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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