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월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 러시

천호성기자

입력 2018-04-24 03:00 수정 2018-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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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0% 많은 5만9396채… 서울 강남-용인-화성 집중 입주
하반기까지 전세풍년 계속될듯


올해 5∼7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새 아파트 집들이가 몰리면서 지금과 같은 전세 풍년 추세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국토교통부는 5∼7월 수도권 입주 예정 아파트는 5만9396채로 지난해 동기(4만5000여 채) 대비 30.8%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6956채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 리버뷰(595채·6월), 신반포자이(607채·7월) 등 새 아파트 공급이 적은 강남권에서 재건축 단지가 완공되는 점이 눈에 띈다. 도심에서 가까운 동대문구(2357채), 성동구(1034채) 등의 입주 물량도 많은 편이다.

경기·인천에서는 택지지구에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다. 용인시 남사지구 6725채, 화성시 동탄2신도시 3425채, 고양시 일산신도시 1802채 등이다.

이 시기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4만5403채로 1년 전보다 18.2% 줄었다. 지방 분양경기가 2016년 초부터 한풀 꺾여 신규 공급 물량이 줄었던 영향이 올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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