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동탄,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열전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2-06 17:46 수정 2017-1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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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종시와 동탄2신도시에 주상복합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월 주상복합아파트 655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동탄2신도시 3곳 1560가구, 세종시 3곳 2795가구가 나와 12월 주상복합 물량의 70% 가까이 몰려 있다.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초고층으로 전망이 좋은데다 도로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인접하고 쇼핑, 문화 등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운 경우가 많다. 최근 분양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채광과 통풍이 좋고 녹지공간도 잘 갖췄다.

주상복합아파트가 밀집한 곳은 ‘부촌’이란 인식도 인기 요소다. 분당신도시는 2000년 대 초 정자역 주변으로 ‘분당더샵스타파크(36층)’, ‘파크뷰(35층)’, ‘아이파크(34층)’ 등 12개 주상복합 아파트 7000여 가구가 들어서면서 부촌 이미지를 얻었고 상권도 활성화됐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경기도시공사가 계획단계부터 광교호수공원 주변을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일부 건축물에 층수 및 높이 제한을 두지 않았다. ‘힐스테이트 광교(49층)’, ‘광교 중흥-S클래스(49층)’, ‘광교더샵(49층)’ 등 화려한 외관의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다.

일산 킨텍스 주변도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촌으로 변신 중이다. 지난해까지 ‘킨텍스꿈에그린(49층)’, ‘킨텍스원시티(49층)’ 등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줄이 분양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9년 2월 입주 예정인 킨텍스꿈에그린 분양권은 전용면적 84㎡ 타입이 올 11월 6억286만 원에 거래됐다. 분양가 5억580만 원 대비 9700만 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주상복합아파트는 상가와 아파트 동선을 구분해 혼잡함을 줄이고 전용율도 일반 아파트와 차이가 적어져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달 세종시, 동탄2신도시를 중심으로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1-5생활권 H9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2층, 전용면적 84~274㎡ 576가구로 나오며 전용면적 107~274㎡ 일부 가구(35가구)는 테라스하우스로 설계됐다. 설계공모전 당선작으로 배산임수의 자연조건과 어울리는 외관설계가 돋보인다. 남향 위주 설계로 단지 앞 방축천 조망이 가능하며 전체 외관도 물결을 상징하는 유선형 형태다. 또한 세종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중 동탄역 인근에 막바지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C11블록에서는 롯데건설이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65~102㎡, 940가구다. 동양건설산업은 C9블록에 ‘동탄역 파라곤’을 분양 중이다. 최고 39층 아파트 전용면적 78~104㎡ 424가구로 나온다. 동탄역이 가깝고 역 주변에 들어서는 백화점, 쇼핑몰, 시네마 이용도 쉽다.

C4블록에서는 동원개발이 동탄2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 포레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최고34층, 전용면적 59㎡ 아파트 196가구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 남측에 약 27만여㎡ 규모의 선납숲 공원(예정)이 조성 중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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