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분양 vs 공공분양, 대전 상반기 공급 유망단지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2-17 09:53 수정 2017-02-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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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복수동1구역 재개발 1102가구, 갑천지구 3블록 1780가구 등 대단지 공급 활발
- 11.3 대책 타격 받은 세종시 수요 대전으로 유입 기대, 전매제한 없는 단지 각광
올해 대전시 분양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전국적으로 공급물량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대전시의 공급물량은 7573(공공분양제외)가구가 예정돼 지난해 5163가구 대비 46.7% 증가할 전망이다.

대전시 공인중개사들은 올해 주목할 단지로 상반기 공급 예정인 ‘복수센트럴자이’와 ‘갑천지구 3블록’을 꼽았다. GS건설이 복수동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복수센트럴자이는 지하 2~지상 29층, 11개동, 전용 45~84㎡, 총 1102가구 규모다. 이 중 866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계획이다. 갑천지구 3블록은 전용면적 84㎡, 97㎡ 총 1780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동주택 개발과 함께 호수공원 등 전체 친수구역 개발사업을 본격화한다.

공인중개사 A씨는 “연초 공급되는 단지들은 한 해 부동산 시장을 가늠하는 척도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분양성적에 많은 관심이 가기 마련”이라며 “특히 이 단지들은 재개발·재건축,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의 성격이 달라 수요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단지와 공공분양 단지 청약에는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공분양 단지인 갑천지구 3블록은 소득, 재산, 주택유무 등 청약조건이 복잡하고 전매제한 기간이 책정돼 거래에 다소 제한이 있다. 경쟁률이 높아 당첨 가능성도 낮은 편이다. 반면 재개발 단지인 복수센트럴자이는 일반적인 청약조건에 전매도 자유롭다. 비교적 당첨 확률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생활 인프라도 따져봐야 한다. 복수센트럴자이는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는 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 입주시기에 편리한 생활여건 이용이 가능하다. 반면 신도시는 구도심 대비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편의성이 떨어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전매제한이 금지되면서 대전으로의 투자 수요 유입도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전매제한이 없고 도심에 위치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지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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