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 전년比 7.4% 상승

동아경제

입력 2017-01-20 09:16 수정 2017-01-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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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한 새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35만 원으로 전년(1057만 원)보다 7.3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에서 2015년 경기도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약 0.37% 상승하는 데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이처럼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5월 경기도 하남시 현안1지구에 분양한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는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3.3㎡당 1100만 원에 분양해 계약 4일만에 완판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도의 경우 신도시 및 주요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호황을 맞았던 만큼 분양가격 상승폭도 컸다”며 “올해는 11.3대책과 잔금대출규제 등으로 분양시장이 지난해보다 주춤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합리적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99·100블록에 짓는 '동탄2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0만 원인 반면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1103만 원으로 책정됐다.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전용면적 84~96㎡ 총 980가구로 구성된다.

양우건설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일대에 ‘용인 고림지구 2차 양우내안애 에듀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경기 용인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82만 원, 용인시 처인구는 3.3㎡당 평균 945만 원인 것에 반해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20만 원대로 책정됐다. 여기에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시 안방에 대형 붙박이장이 무료로 제공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63~84㎡ 총 1098가구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경기 오산시 오산택지개발지구 A2블록 일원에 ‘오산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지난해 오산시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86만 원으로 형성돼 있다. 반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초반대로 책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용면적 74·84㎡, 총 920가구로 공급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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