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동산]‘완벽부활’ 이대호의 단란한 보금자리, 그리고 ‘비밀의 공간’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4-27 15:35 수정 2018-04-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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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거인의 4번타자 이대호가 완벽하게 부활했습니다. 이대호의 방망이가 터지면서 최하위로 처져있던 롯데도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이대호는 개막 7연패 직후 퇴근길에 한 극성 관중이 던진 치킨 박스를 맞는 봉변을 당하기도 했지만, 팬을 비난하기 보다는 경기장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냈습니다. 26일 현재 이대호는 타율 0.388로 3위, 홈런 8개로 공동4위, 타점 26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있습니다.

특히, 이대호는 팀이 부진에 빠져 있던 당시 언론인터뷰에서 “저는 (욕을 먹어도) 다 괜찮습니다. 우리 젊은 후배들에게는 많이 격려해주시고, 욕은 다 저에게 해주십쇼. 감사합니다”라고 말해 팀의 주장다운 면모를 선보였습니다.

벽산 아스타. 사진=다음부동산

이대호의 남다른 클래스는 그의 생활 곳곳에도 묻어 있습니다. 얼마 전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대호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의 내부가 공개됐습니다. 이대호의 집은 전통적으로 부산의 주거 및 상업중심지인 동래구 온천동 옛 늘봄호텔 부지에 지어진 초고층아파트 ‘벽산 아스타’입니다. 자동차로 15분이면 사직야구장에 도달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입주날 ‘이대호 선수의 입주를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도 붙었다고 하네요.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이대호의 집은 입구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이 걸려 있었습니다. 이어 그는 “원래 잘 공개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아끼는 것들이 여기에 다 있다”며 방 문을 열었고, 방에는 이대호의 야구인생을 말해주는 트로피와 상패, 야구공들로 가득했습니다. 이를 본 양세형이 눈독을 들이자 이대호는 “CCTV를 설치해놨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또 이대호는 고기 두 점과 샐러드, 견과류 뿐인 다이어트 식단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이대호가 살고 있는‘벽산 아스타’는 총 3개동, 최고 52층, 648세대의 입주 11년차(2008년 2월) 초고층 아파트입니다. 111㎡, 112㎡, 154㎡, 157㎡, 174㎡, 175㎡, 176㎡, 221㎡, 293㎡, 329A㎡ 등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대호의 집은 평면도를 볼 때 221㎡(66평형),방4·화장실2 구조로 추정됩니다.

이미 질적인 수요 시장으로 진입한 부산에서 ‘벽산 아스타’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아파트로 평가됩니다.

사진=네이버 지도

‘벽산 아스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입니다. 홈플러스, CGV,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주변 상권도 잘 발달돼 있습니다. 단지 앞 도로를 건너면 부산 시민들이 사랑하는 온천천이 있어 편하게 운동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정산과 구월산, 금강공원 등의 사계절 조망권 확보로 친환경적인 생활도 가능하며, 환상적인 도심뷰도 누릴 수 있습니다.


이와함께‘벽산 아스타’는 분양 당시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층인 52층 높이에 지하 4층까지 있는 넓은 주차장, 단지내 사우나, 헬스장, 국공립유치원, 카페테리아(50층), 골프연습장, 게스트 하우스, 개별창고, 독서실 등 뛰어난 내부 시설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대호 가족.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하지만 점차 정비되어 가고 있다고는 하나, 아파트 단지 주변에 자녀를 키우기에 좋지 않은 유해 환경이 존재하고 있고, 초등학교가 너무 멀리 있다는 점 등이 ‘벽산 아스타’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종 부동산 사이트에 올라있는 매물을 보면 ‘벽산 아스타’의 호가는 평형에 따라 3억8000만 원(33평)~6억9000만 원(66평)으로 평당 1000만~1200만 원대에 형성돼 있습니다. 참고로 2004년 말 분양 당시 ‘벽산 아스타’의 평당 분양가는 860만~1100만원 선이었습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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