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초역세권 장단점은…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5-22 16:37 수정 2017-05-22 16:48
반도건설이 지난 19일 분양에 돌입한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경기도 안양지역에서 보기 드문 역세권 단지다. 성인의 빠른 걸음으로 2분 안에 도달할 수 있는 1호선 명학역이 바로 앞에 있고, 전철을 타고 한 정거장만 가면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4호선까지 이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분양 관계자는 “이번 단지는 초역세권으로 서울 및 수도권 어디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며 “여기에 최근 인기가 많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합리적으로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 최적의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576-1번지 일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3개동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9~61㎡ 20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9㎡ 150실로 구성돼 있다.
이번 신규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맞닿아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동이 무척 수월하다. 실제로 전철을 타고 명학역에서 서울시청역까지는 약 44분이 걸리고, 강남역은 46분 정도가 소요된다. 안양역으로 가면 급행열차나 통근열차로 갈아 탈 수 있어 서울 강북 접근성은 더 좋아진다. 또한 수원 방향으로 정거장 하나만 지나면 4호선 금정역이 자리해 강남 방향으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외곽순환도로 산본 IC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안양로를 이용하면 강남순환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쉽다.
소형 맞춤형 특화설계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 59㎡에는 침실과 현관 등 내부 곳곳에 수납공간을 강화하고, 워크인(Walk-in) 드레스룸, 안방 서재공간(A타입)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전용 61㎡은 가변형 벽체를 이용해 거실과 연계된 침실을 확장하면 약 6.5m 폭거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안방 알파공간을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오피스텔은 59㎡의 넓은 면적을 제공해 2~3인 가구의 주거가 가능하다. 방과 화장실이 각각 2개씩 들어가 ‘하우스 쉐어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2~3면 개방형의 창호와 드레스룸까지 적용되는 등 아파트와 동일한 특화공간으로 구성된다.
다만, 단지 주변은 노후화된 주택과 오피스텔이 혼재돼 있어 쾌적한 편은 아니다. 여기에 안양역 방향으로 두 블록 정도 가면 숙박시설도 자리 잡고 있다. 기차나 전철 등의 소음도 고민해볼 부분이다. 전철역과 워낙 가깝다 보니 열차 정차나 통과 시 발생하는 소음이 그대로 거주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 바로 앞 왕복 8차선 도로에서 들리는 자동차 주행 소음도 신경 쓰일 수 있겠다. 초등학교가 8차선 도로를 건너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점도 자녀를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감점 요소로 여겨진다.
청약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동·호수에 따라 3억1610만~3억5200만 원에 책정됐다. 중도금은 이자 후불제다. 오피스텔은 22~23일 양일간 현장접수를 받으며 평균 3.3㎡당 분양가는 760만 원대에 책정됐다. 중도금 무이자다. 본보기집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1100-1에 마련돼 있다.
안양=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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