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대박조짐… 평면은 ‘옥의 티’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6-10-14 18:38 수정 2016-11-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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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들어서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상상을 초월했다. 14일 오전 9시부터 이어진 방문객들의 행렬은 오후 1시에 절정을 이뤄 본보기집이 마련된 의왕 한국농어촌공사 앞마당 일대를 마비시켰다. 분양 관계자가 집계한 오전 방문객만 무려 3만 명에 달할 정도였다. 그야말로 북새통이 따로 없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주변 분양 사업자들도 모두 모여들었다. 안양 평촌, 수원 호매실, 시흥 등에서 진행될 분양 단지들도 ‘인산인해’의 기회를 활용해 최대한 홍보효과를 거두려는 모습이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분양 관계자는 “본보기집을 공개하기 전부터 문의전화가 1000통이 넘게 걸려왔다”며 “뚜껑을 열고 보니 기대한 것보다 방문객들이 훨씬 많이 몰려 주말에는 통제에 더욱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고 했다.

이번 신규 단지는 5개 블록(B·C1·C2·C3·C4블록)에 2480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전용면적별로는 △71㎡ 60가구 △84㎡ 2016가구 △114㎡ 370가구 △112~150㎡(펜트하우스) 34가구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1350만~1380만 원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원래 개발제한구역이었던 백운 호수 일대의규제를 풀어서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그만큼 주변으로 자연환경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단지의 북서쪽으로 백운호수가 있고 남측으로는 바라산이 있다. 단지 배후에는 백운산과 모락산이 있다.

또한 단지는 안양, 성남, 용인과 인접한 지역에 있다. 주변도시로의 연결이 그만큼 쉽다.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청계IC와 바로 연결된다. 서울외곽고속도로와 연결돼 경부 및 서해안고속도로도 연계할 수도 있다. 다만, 대중교통 여건은 좋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접근할 수 있는 지하철은 4호선 인덕원역이지만 자가용으로도 10분 이상을 가야한다. 또 단지에서 유일한 대중교통망은 마을버스뿐이다.

총 2480가구 대단지인 만큼 청약은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5개의 블록은 각 단지의 규모와 특징이 다르다. 이에 따라 각자에 맞는 세대에 청약을 해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

1군은 서남쪽에 자리한 B블록 958가구다. 지하2~지상 16층의 18개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앞에는 다목적 체육관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2군은 C1블록, C2블록, C3블록 등 3개 블록이다. C1블록은 이 아파트에서 유일한 소형인 전용면적 71㎡가 포함됐다. 3군은 C4블록 586가구다. 지하 1층, 지상 16층의 10개동으로 조성된다. 단지의 조경면적(52%)이 풍부하고 단지 남측으로 바라산과 붙어 있다.

본보기집에는 71㎡를 비롯해 84㎡ 두 타입, 114㎡ 등 총 4개의 유닛이 마련돼 간접적으로 각 세대를 살펴 볼 수 있었다. 114㎡ 타입을 제외하면 방문객들의 후한 점수를 받지 못한 눈치다. 한 방문객은 “71㎡와 84㎡은 발코니 확장을 하지 않으면 방이 너무 작은 느낌”이라며 “수납공간도 부족해 보이고, 주방 인덕션도 구색만 갖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114㎡ 타입에는 일부세대에 테라스도 기본 제공되고 가변형 벽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놔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에 1순위, 20일에 2순위 청약을 받는다. 3번까지 청약이 가능한 만큼 블록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다. 1군은 B블럭이으로 당첨자 발표가 오는 26일이다. 오는 27일 발표되는 2군은 C1블럭, C2블럭, C3블럭이다. 3군은 C4블럭으로 28일 당첨자가 발표된다.

의왕=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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