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전국구 청약, ‘세종 지웰 푸르지오’ 불패 이어가나?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입력 2016-08-27 07:23 수정 2016-11-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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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이 진행중인 세종시의 모습(사진=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가뜩이나 뜨거운 세종시 분양시장이 청약요건 완화로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세종시 우선공급 거주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었고 거주자 우선 분양분도 100%에서 50%로 감소해 타 지역 주민들의 청약 기회나 늘어나 전국구 청약군이 된 것.

완화된 제도가 처음 적용된 ‘신동아파밀리에 4차’의 경우 105가구 모집(특별공급을 제외)에 2만1180명이 몰리며 평균 201.71대 1의 경쟁률을, 전용 84㎡D는 최고경쟁률 2097.33대 1을 기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조성 중인 세종시는 인구 유입과 도시발전 속도가 가파른 곳이다. 국가기관 이전, 관련 공무원·기관 임직원들의 유입으로 지난 2013년 말 12만 명이었던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23만 명으로 늘어나 2년 반 만에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3만 명이 세종시로 유입되며 인구증가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는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을 목표로 개발 중인 도시로 현재 도시 인프라를 확충하는 단계”라며 “인근 대전·충청 수요를 흡수하며 인구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 분양 물량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실거주와 투자수요가 겹쳐 미분양은 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신영과 대우건설은 세종시 다정동 2-1생활권 H1블록에 ‘세종 지웰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지상 최고 35층, 3개동, 전용면적 75·84㎡ 총 190가구 규모로 아파트와 상가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용면적 △74㎡ 187가구 △84㎡ 복층형 3가구, 상가 지상 1~2층 64실로 지어진다.



#2-1생활권 마지막 민간 분양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2-1생활권에 분양되는 마지막 민간 아파트다. 2-1생활권은 정부청사와 중심상업시설이 인접하고 공모형식으로 진행돼 1군 건설사 시공으로 선호도가 높은 곳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향후 2-1생활권에 3만여 명이 거주할 예정이며 인근 2-4생활권 중심상업지구에 호텔과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장(1.4km)의 보행 중심 문화·상업거리 어반아트리움(2019년 준공 예정)도 정중앙을 가로질러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세종시는 상업·업무시설 용지 비율이 2.10%로 타 신도시(동탄1·신도시, 김포한강신도시, 분당신도시, 광교신도시) 평균(5.61%)의 절반 수준”이라며 “상업·업무시설 희소성이 뛰어나 향후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에서 KTX 오송역까지 차로 20분대에 닿을 수 있고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오송역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지난해 11월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이 확정돼 개통 시 서울까지 통행시간이 약 70분대로 단축된다.



#2~3인 가구 특화 설계·저렴한 분양가
세종 지웰 푸르지오는 지역 내 보기 드문 전용 74㎡를 주로 구성해 희소성을 높였다.

전용 74㎡B(확장형)의 경우 침실1과 침실3의 크기가 비슷해 자녀 방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침실2에 시스템 드레스 룸이, 침실3에 붙박이장이 설계돼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신성일 신영 분양소장은 “세종시 거주 주민 대부분이 신혼부부나 자녀 1~2명을 보유한 3040수요자들 혹은 은퇴 후 노후를 즐기려는 6070세대들”이라며 “이들은 대형평형보다는 중소형을 선호하기 때문에 2~3인 가구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단지가 들어서는 2-1생활권에는 오는 2018년 초·중·고가 개교 예정으로 입주 시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빛가람 수변공원과 해든뜰·달님뜰 근린공원이 인접해 쾌적하고 대부분 세대가 남향과 맞통풍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상한제를 적용 받아 3.3㎡당 899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74㎡의 경우 저층이 2억4000만 원, 최고층인 35층이 2억9000만 원 수준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30~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2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견본주택은 오는 26일 세종시 대평동 264-1번지에 마련되고 2019년 3월 입주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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