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학세권 등 ‘다(多)세권’ 오피스텔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18 16:11 수정 2018-05-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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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세권과 역세권의 요소를 고루 갖춘 ‘다세권’ 주거시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역세권 단지의 시세가 비역세권 단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천구청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롯데캐슬골드파크2차 오피스텔 전용 27㎡는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68~73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금천구청역에서 500m가량 떨어진 도일산호시티빌 오피스텔 전용 37㎡의 경우 보증금은 같지만 월세가 60~65만 원에 그쳤다.

학세권 오피스텔도 가격이 오름세다. 명문학군으로 유명한 서울 양천구 목동의 목동파라곤(2004년 7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면적 70㎡는 지난 3월 5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1년 전 5억1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했을 때 1년 사이에 7.8% 오른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신규 수익형부동산 상품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며 “공급 과잉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역세권, 학세권과 같이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지역을 꼼꼼히 설펴보고 투자에 나선다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자산신탁(시행)이 신진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상업용지 3-3블록에 ‘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8층, 1개동, 전용면적 16~36㎡ 총 347실로 조성된다. 신진주역세권 최초로 테라스텔을 비롯해 원룸형, 투룸형 일반 오피스텔이 있다.

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우수한 편이다.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KTX 진주역 이용 시 서울까지 3시간 30분대에 닿는다. 여기에 남해고속도로 진주IC, 통영대전고속도로 진주분기점 등을 통해 전국 어디로든 이동하기 수월하다. 뿐만 아니라 통합교통센터가 이전할 예정이다.

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는 기존에 분양했던 단지들과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로 눈길을 끈다. 다른 오피스텔에서는 볼 수 없는 입주민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생활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루프탑 가든, 카페 분위기의 코인세탁실 등이 있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상평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정촌산업단지, 항공산업단지(예정) 등 1만여명의 산업단지 종사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1개 4000여 명의 공공기관 근로자가 있다.

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는 계약자의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를 도입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적용 제외지역으로 계약 즉시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신진주역세권 줌테라스 본보기집은 진주시 충무공동 15-1번지에 있다. 입주 예정일은 2020년 8월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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