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벤처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되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3-21 17:13 수정 2018-03-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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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제2테크노밸리가 판교 벤처기업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테크노밸리는 현재 IT, BT, 게임산업 등 1300여개 기업, 7만400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연간 77조원의 매출을 창출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고 있다. 이미 넥슨코리아·SK플래닛·NC소프트·카카오 등 유명 IT 기업들이 들어와 있고, 삼성전자와 두산그룹의 계열사도 판교 및 분당으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

IT·벤처기업 수요가 많다 보니 판교테크노밸리 공실률은 0.32%로 1%를 밑돌고 있다. 통상 5%를 임차인의 이동 및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자연공실률이라고 보면 사실상 공실이 없는 셈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이와 같은 판교테크노밸리의 인기를 이어갈 IT도시로 꼽힌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및 금토동 일대 약 430천㎡ 규모로 조성 중인 도시첨단산업단지로서 경부고속도로 대왕판교IC를 기준으로 동쪽 1구역(22만3000㎡), 서쪽 2구역(20만7000㎡)로 나뉘어 있다.

작년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방안’에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부족한 문화, 교류 기능을 보완한 ICT 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 융·복합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판교테크노밸리와 더불어 대한민국의 혁신성장과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새로운 거점으로 조성되며, 약 120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판교 제3테크노밸리 계획을 발표하면서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공공 주도 지식산업센터 입주사 모집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 내 산업시설에 입주할 유망 강소기업 100여개사를 모집한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294-2 일원에 들어서는 기업성장센터는 LH가 짓는 공공지식산업센터로 입주대상 기업을 사업시행자인 LH가 직접 선정한다.

LH 기업성장센터내 산업시설은 전체 임대공급이며, 전용면적 67~180㎡ 규모 총 221개 호실로 구성돼 있다.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시세의 80% 수준으로 3.3㎡당 평균 임대보증금은 36만 원, 월임대료는 2만7000원이다. 최초 임대기간은 5년이며, 임대기간 종료 후에도 5년 범위 내에서 계약 갱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10년까지 안정적으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10년차 이내의 수도권 소재기업(개인사업자 포함)으로서, 입주 후 판교 2밸리 산업단지계획 및 관리기본계획에서 허용하는 업종(첨단제조업, 지식·문화·정보통신·미래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할 기업이다. 특히 AI·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만 신청가능한 별도의 공간을 지정구획해 입주사를 모집할 예정이다.

향후 모집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LH 판교도시첨단사업단을 통해 전화상담과 방문상담(평일 9~18시)이 가능하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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