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더샵 클락힐즈’ 분양… 해외에서 누리는 프리미엄 '조망권'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9 11:59 수정 2017-06-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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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입지와 상품설계, 인프라 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지만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갖춘 단지들이 늘어나면서 산이나 공원 등 자연환경을 조망할 수 있는 아파트가 차별화를 앞세워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조망권 단지의 경우 집 안에서도 바깥 전경을 누릴 수 있어 개방감이 우수하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도 보장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단지를 선택할 때 주의 깊게 살피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아파트 매매 시 저층보다 고층을 선호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골프장 조망권의 경우 정면으로 보이는 산과 달리 경관이 아래로 넓게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넓은 부지에 조성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공원보다 더 많은 녹지를 조망할 수 있다. 특히 골프장은 사시사철 꾸준히 관리되기 때문에 언제나 그린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렇다 보니 골프장 조망권 여부에 따라 분양가가 동일한 아파트가 많게는 수억 원 가량의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0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2금강 펜테리움 4차’ 전용면적 84㎡B(18층)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분양가 3억5000만 원에서 3억7427만 원으로 약 2400만 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됐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B는 골프장 조망이 예고된 평면으로 청약 당시 265가구 모집에 1939명이 청약해 1순위에서 7.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 평형 중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골프장 조망의 경우 녹지량이 일반 공원이나 산보다 많아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망권의 인기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일수록 조망권이 더욱 중요하다. 포스코건설이 클락 주거지역에서 분양 중인 아파트(콘도미니움) ‘더샵 클락힐즈’는 필리핀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발 235m에 위치했고 인근에 타운하우스와 풀빌라 등이 저층으로 계획돼 있어 탁 트인 풍경을 집 안에서 누릴 수 있다.

클락의 대표 골프클럽인 미모사골프클럽(36홀)과 썬밸리골프클럽(36홀)이 인근에 있어 일부 세대에서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집 안에서 풍부한 녹지를 마음껏 조망할 수 있다. 또한 전 가구에 넓은 발코니를 도입했다.

일몰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공간도 조성된다. 단지 내에 마련되는 ‘선셋데크’는 클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곳곳에는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나무를 심은 ‘워터필드’가 마련된다.

고급 부대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특급호텔에서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와 피트니스&사우나,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이 들어서며 골프연습이 가능한 퍼팅그린도 도입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킨포크(kinfolk) 가든은 이웃 간의 친목을 고려한 시설로 이웃과 친지, 가족들과 가벼운 모임을 즐길 수 있다. 킨포크는 친척이나 친족처럼 가까운 사람이라는 의미다. 보안시스템으로는 세대별 보안과 단지 구역별 보안, 클락개발공사 보안 등 3중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먼저 클락국제공항이 약 5km 거리에 있어 공항 접근성이 우수하며 세인트폴 국제학교와 필리핀 과학고, 안테네오 경영대학원, 필리핀대학 클락캠퍼스 등 교육시설도 반경 5km 이내에 위치했다. 이밖에 에어포스시티병원, 여성의료원, 폰타나 레저파크&카지노, SM시티 몰 등 의료와 레저,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 개발호재도 풍부해 향후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클락의 배후도시로 분당신도시 6배 규모인 ‘클락 그린시티’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 곳에는 약 112만 명의 주민과 80만 명의 직원들이 상주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4만7000㎡ 규모의 A등급 오피스 공간과 1만㎡의 리테일 공간으로 구성된 GGLC(Global Gateway Logistics City)가 연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클락썬밸리 리조트 내에 명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스쿨 클락’이 개교할 예정이며 오는 2019년까지 클락국제공항이 연간 8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된다. 여기에 클락과 마닐라 상업중심지구를 50분 대에 연결해주는 고속철도 공사도 추진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더샵 클락힐즈는 높은 부지에 지상 21층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기 때문에 인근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가 될 것”이라며 “최근 국내에서 인기요소인 조망권을 필리핀에서도 누릴 수 있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샵 클락힐즈는 지하 1~지상 21층, 콘도미니움 5개 동, 총 508가구로 구성된다. 타입별로는 스튜디오타입 40가구, 1베드 160가구, 2베드 144가구, 3베드 118가구, 4베드 38가구, 펜트하우스1 6가구, 펜트하우스2 2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마련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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