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상반기까지 서울 재개발 6100가구 분양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01-31 17:32 수정 2019-01-3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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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이후 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분양시장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서울은 크고 작은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많은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오는 6월까지 서울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 될 물량은 총 615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실적(1458가구) 4.2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분양가 승인이 까다로워진데다 사업구역 내에 주택 등 건축물이 완전히 철거되지 않으면 분양을 할 수 없어 신규분양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당기간(1월말 기준 2월~6월) 동안 계획물량 5798가구 중 25.1%인 1458가구만이 일반분양 됐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했던 2017년에는 계획대비 실적이 48.3%였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은 실적을 기록한 셈이다.

올해 계획물량 가운데 상당수는 지난해 분양을 계획했다가 일정이 미뤄진 곳들이 적지 않다. 올해도 분양가 승인여부는 중요한 변수다. HUG 분양보증이 선행되지 않으면 금융권으로부터 건설사들이 사업비 조달을 받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월에 대림산업이 동대문에서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서울 분양시장은 시작이 좋았다”면서 “2월 이후로도 비교적 좋은 입지를 갖춘 재개발 분양단지들이 많은 만큼 서울 분양시장의 흐름은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상반기 서울 재개발 주요 분양예정 단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 청량리 4구역 롯데캐슬스카이-L65, 거여마천뉴타운 롯데캐슬,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성북구 보문동 리슈빌, 흑석3구역 자이 등이 계획돼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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