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우정혁신도시 스타필드 임박? 수혜단지 눈길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16 16:04 수정 2018-05-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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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혁신도시 내 백화점 건립을 추진하던 신세계 측이 최근 백화점 대신 ‘스타필드’로 개점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당초 신세계는 울산혁신도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도시 내 2만4300㎡ 부지를 LH로부터 555억원에 사들여 백화점 매장과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2월 신세계 스타필드 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하며 스타필드 개점으로 투자계획을 변경한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개점하기로 한 백화점 시기는 지연된 상태다.

스타필드는 백화점 쇼핑기능뿐 아니라 외식, 체험시설 등 즐길 요소들이 더욱 가미된 복합쇼핑몰 개념인 만큼 울산시민들의 삶의 수준 및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미 공급된 스타필드 하남, 스타필드 고양을 통해 학습된 결과 주변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높아, 울산지역 일대의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정보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개점 전인 2016년 6월 3.3㎡당 1294만 원에서 '스타필드 하남'이 오픈 한 그 해 9월 1376만 원으로 올랐고, 현재 3.3㎡당 평균 174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약 2년 만에 35% 이상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

‘스타필드 고양’ 역시 주변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양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6월 개점 당시 3.3㎡당 974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1066만 원으로 11%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스타필드 고양과 연접한 동산동은 3.3㎡당 1568만 원으로 전체평균보다 500만 원 가량 높았다.

대규모 복합쇼핑공간이 들어서면서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대 훈풍이 불고 있다. 특히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복산동 월드 메르디앙 뉴시티’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조합원은 일반분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울산, 경남, 부산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무주택 혹은 전용 85㎡이하의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이어야 조합원 가입이 가능하다.

입지조건도 좋은 편이다. 단지 바로 앞 북부순환도로가 있고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뒤 제2 울산중(2018년 예정)이 건립될 예정이며, 현재 걸어서 6분 거리에 복산초 및 초중고가있다. 여기에 도보 10분 이내에 울산고, 약사초, 학성여고, 무룡중이 있다.

이 단지는 1단지 지하2층~지상 최고 19층, 7개동, 전용 59~84㎡ 총 463가구로 구성되고, 2단지는 지하2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으로 전용 59~84㎡ 총 445가구 규모다. 복산동 월드메르디앙 뉴시티 홍보관은 진장동 메가마트 바로 앞(울산 북구 진장동 733 2층)에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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