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쁜 분양시장…12월 28곳 청약접수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2-04 09:30 수정 2017-12-0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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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분양시장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 첫째 주에 청약일정이 집중된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차에 청약을 받는 아파트는 28개 단지 1만2995가구다. 28개 단지의 청약 일정이 맞물린 것은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준이다. 가을 성수기인 10월 5주차(10월30일~11월5일)엔 20개 단지가 청약을 받았다.

업계는 올해 초 갑작스럽게 치러진 장미대선과 8.2 부동산대책 발표, 청약시스템 개선 등으로 분양 일정에 변동이 많았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강화되는 주택대출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대거 앞당긴 것도 12월 청약 일정이 빡빡한 이유 중 하나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다양한 이유로 변동성이 많았던 올 한해 청약시장 상황에 청약시기를 미뤘던 단지들과 내년부터 강화될 규제를 피하려는 단지들이 12월 첫째 주에 대거 몰린 것”이라며 “많은 단지가 청약에 나서는 만큼 알짜 유망 단지들도 눈에 띄는 가운데 예비청약자들은 변경된 사항들을 주의해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뉴스테이 단지인 ‘독산역 롯데캐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물량은 5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총 919가구(전용 59~84㎡)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뉴스테이 단지이기 때문에 청약통장 여부와 상관없이 19세 이상 성인이면 청약이 가능하며,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뉴스테이 단지로의 이사를 지원해주는 캐슬링크 서비스와 가전제품 렌탈서비스, 카셰어링 서비스, 조식 배달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가 제공된다.

모아종합건설은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C-2블록에 공급하는 ‘장현지구 모아미래도 에듀포레’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단지는 총 928가구(전용 84~105㎡) 규모로 조성되며, 장현지구의 트리플 역세권 프리미엄과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릉시 송정동 103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강릉 아이파크’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총 492가구(전용 75~117㎡)규모로 조성되며, 강릉에서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아이파크 아파트다. 이달 개통하는 KTX 강릉역이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동탄2신도시 C9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 파라곤’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주거형 오피스텔과 아파트가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총 534가구 규모이며 이중 청약을 받는 아파트 물량은 424가구(전용 78~104㎡)다.

신안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조성되는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의 청약접수를 받는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총 613가구(전용 84~96㎡)규모이며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SRT지제역이 인접해 편리한 서울 접근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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