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내집 마련 예상나이 ‘평균 35.6세’…서울·수도권 아파트 가장 선호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11-28 11:00 수정 2017-11-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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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잡코리아 제공

‘내 집 마련’ 자신감, 10점 만점 중 5.3점…“저축만으로 집살수 있다” 1% 불과

본인 명의의 집이 없는 대학생들이 예상하는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5.6세였다.

취업포터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본인 명의의 집이 없다고 답한 대학생 1,59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내 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내 집 필요할까요?’라는 질문에 대학생 95.2%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서(내 집이 있다는 안정감 때문에)(85.8%)’, ‘편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39.8%)’, ‘집주인 눈치를 보지 않아도 돼서(16.9%)’ 등을 내 집이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복수응답).

내 집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학생들이 예상한 ‘첫 내 집 마련 나이’는 평균 35.6세였다. 이어 남학생(평균 35.5세)과 여학생(35.6세) 모두 비슷한 시기에 첫 집을 마련할 것이라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빚 없이 내 집을 마련하는 대학생은 극소수일 것으로 보인다. 내 집이 필요하다고 답한 대학생들에게 ‘첫 내 집 마련 비용이 충분할지’ 묻자, 99.0%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부족할 것’이라 답한 것. 저축한 비용만으로 첫 집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 답한 대학생은 단 1.0%에 그쳤다.

내 집 마련에 대한 자신감 역시 낮았다. 잡코리아가 조사한 대학생들의 ‘내 집 마련 자신감’은 10점 만점 중 5.3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대학생(평균 5.7점)들의 ‘내 집 마련 자신감’이 여자 대학생(평균 5.2점)들 보다 소폭 높았다.

향후 집값이 어떻게 변할지 묻자, 대학생 중 65.7%가 ‘오를 것’이라 예측했다. 이어 ‘큰 변화 없을 것(19.9%)’이란 답변이 나왔고, 집값이 ‘내릴 것’이란 답변은 14.4%로 가장 낮았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다수가 ‘인천, 경기 등 수도권(38.4%)’과 ‘서울(34.8%)’에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했다. 내 집 마련 시 가장 선호하는 거주지 형태는 ‘아파트(54.6%)’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주택(27.1%)’, ‘오피스텔(12.1%)’, ‘빌라(5.1%)’ 순이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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