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아파트 비율 높은 안양서 ‘평촌 어바인 퍼스트’ 3850가구 공급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21 10:14 수정 2018-05-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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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아파트 비율이 높은 안양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달 본보기집을 열 예정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다.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누리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안양시에서 준공 1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85.12%(2016년 기준)로 높으며 특히 동안구의 경우 89.16%로 지역 내 주거시설 대부분이 노후주택에 해당한다. 평촌학원가 등 기존 발달된 인프라를 벗어날 수 없어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던 안양시민에게는 반가운 소식인 셈이다.

안양시처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은 새 아파트 공급을 기다리는 대기수요가 풍부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가 많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는 1순위 청약접수 결과 평균 13대 1, 최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됐다. 이 아파트는 판교신도시 내 4년 만에 공급된 단지다. 통계청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는 10년 이상의 노후주택비율이 77%(2016년 기준)에 달하는 곳이었다.

안양 동안구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도시 대부분이 10년, 20년이 넘은 노후주택이 많고 평촌신도시도 2010년 이후 입주한 단지가 없을 정도로 새 아파트가 귀하다”며 “특히 호계동 일대는 국내 최고 건설사들이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해 향후 대규모 브랜드 주거타운으로 바뀔 예정이라 현재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고 말했다.

실제 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의 평촌 더샵 아이파크가 2019년 3월에 입주할 예정이고 호원초 주변지구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덕현지구는 대림산업 컨소시엄이, 구사거리지구는 두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이에 이 일대는 88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호원초 일대를 재개발해 선보이는 3850가구 규모의 초대형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이 중 198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39~84㎡ 전 가구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초등학교(신설예정)와 유치원(예정)이 들어서는데다 호원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또 호계중, 평촌명문학원가, 안양시립호계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또 롯데백화점, NC백화점, 홈플러스, 평촌아트홀,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등도 가깝다.

교통환경도 뛰어나다. 1·47번 국도와 평촌·산본IC 등이 가깝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좋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또 인근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 2027년 개통예정), GTX C노선, 인덕원~판교 복선전철 등도 계획돼 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평면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특화설계, 고급 마감재를 적용한다. 단지 외관과 조경시설, 커뮤니티시설 등도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주차장은 모두 100% 지하화한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도서관, 맘스카페, 키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가구주, 주택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거주자 1순위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또 계약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본보기집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939번지에 있고, 입주는 2021년 1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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