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서울 아파트 분양가 1.8% ↑ 2013년 이후 상승폭 가장 낮아
강성휘기자
입력 2017-12-15 03:00 수정 2017-12-15 03:00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올 한 해 동안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1.8%(12월 첫째 주 기준)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이래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2013년 16.1% 급락했던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이듬해인 2014년 15.8% 올랐다. 2015년에는 3.1%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지난해 9.5% 오르며 다시 상승폭을 키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분양가 인상에 제동을 건 데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소비자 눈치를 보는 건설사가 많아지면서 분양가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하반기에 상당수의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지만 대출 규제와 HUG의 분양가 심사가 강화된 만큼 내년 분양가 인상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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