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국제복합도시 건립’ 추진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10-19 16:25 수정 2017-10-19 16:33
왼쪽부터 알랑통 말레이시아 회장, 파룩 세계부동산연맹 회장, 지태용 회장, 남문기 회장, 정운엽 회장
세계부동산연맹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회장 지태용 이하 본부)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국제복합도시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국제복합도시는 국제공항과 항구가 인접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에 약 50만평의 부지를 확보해 각 국가별로 특색 있는 산업, 물류, 휴양, 관광을 포함한 타운으로 조성된다. 역이민자들의 정착지가 될 예정인 국제복합도시는 이민국에서의 삶의 경험을 토대로 국가별 다양한 문화교류와 관광 상품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특색 있는 휴양과 관광은 물론 각국 이민국 동포와의 교류와 상호 수출입을 위한 물류 거점지로 확립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본부는 국제복합도시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750만 해외 동포 중 역이민을 희망하는 동포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쉼터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국인에게는 굳이 외국을 나가지 않아도 한눈에 세계 각국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도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본부는 지난 9월에 열린 대한민국 부동산 박람회에서 뉴 스타리얼티(회장 남문기), 153도시개발(회장 정운엽) 측과 국제복합도시건립 협약식을 진행했다. 본부는 국내외 투자 유치 및 부지 선정·개발 계획 기획 등 국제복합 도시건설의 기초 마련를 추진키로 했다.
지태용 회장은 “한국에 특히 신도시와 해양관광단지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세계부동산연맹 회원국 15개국 대표단으로부터 참여 및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며 “국제복합도시 건설에 행정적인 지원과 역이민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문기 뉴 스타리얼티 회장은 “미국 뉴욕 한인 60대 절반이 역이민을 희망하는 등 각 국에 흩어진 이민자들이 역이민을 꿈꾸고 있다”면서 “역이민자들이 꿈꾸는 국제도시가 빠른 시일 내에 마련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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