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 연 최대 6% 수익 지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9 11:29 수정 2017-10-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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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당분간 금리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익형부동산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3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25%로 동결했다. 지난해 6월 사상 최저치인 1.25%로 인하된 뒤 8개월 동안 동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2월 기준 제1금융권 1년 만기적금 금리는 1.1~1.8%로 1%대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저금리 상황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부동산개발사 그린랜드센터제주(중국 녹지그룹 자회사)가 제주시 노형동 925번지에 들어서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단지 내 호텔레지던스를 분양 중이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녹지그룹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 개발하는 한중합작 프로젝트다. 시공은 글로벌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가 맡았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과 호텔부대시설, 쇼핑몰, 스카이데크 등 전체 면적의 59%를 소유해 운영을 담당한다.

시공사인 CSCEC는 지난해 미(美)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글로벌 기업 중 27위에 오른 건설사다. 상하이 월드파이낸셜센터(492m)와 홍콩 ICC타워(484m), 텐진 골딘파이낸스117(570m), 선전 핑안파이낸스센터(660m) 등 100층 이상 초고층빌딩 10개를 포함해 중국 내 전체 초고층 빌딩의 90%를 건설한 업체다. 특히 이번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에서 공사비를 못 받더라도 자체 자금으로 무조건 건물을 완공하는 ‘책임준공 확약’이 체결됐으며 착공 후 18개월 동안 공사비를 청구하지 않는 ‘18개월 외상공사’를 제공하기로 사업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지하 6~지상 38층 트윈타워로 만들어지며 5성급 호텔(750실)과 호텔레지던스(850실),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등 총 30만3737㎡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6~지하 2층에는 주차장(1415대)이 들어서며 1층에는 차량승하차장과 로비, 퍼블릭 프라자(야외광장), VIP프라자(VIP고객 전용출입구)가 갖춰진다. 2층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만들어지고 3~4층은 디자이너 부띠크 쇼핑몰로 이뤄진다.

지상 6층에는 실내수영장과 스파 등 호텔부대시설이 들어서고 8층은 야외수영장 및 풀사이드 레스토랑&바 등으로 구성된 풀데크가 조성된다. 객실은 호텔 타워 8~37층에 마련되며 호텔 타워 38층에는 레스토랑과 샴페인 라운지, 카페 등이 있는 스카이데크로 구성된다.

호텔레지던스 850실은 8~38층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5㎡의 스탠다드 스위트 802실과 전용면적 130㎡ 크기의 프리미어 스위트 48실로 이뤄진다.

리조트는 현재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 22층)보다 2배가량 높은 트윈타워(169m, 38층)로 지어진다. 연면적은 30만3737㎡로 여의도 63빌딩의 1.8배 규모를 갖췄다.

또한 호텔과 호텔레지던스 전체 객실(1600실)이 일반적인 5성급 호텔(40㎡)보다 넓은 전용면적 65㎡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로 만들어진다. 국내 최대인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1156실) 보다 객실수가 월등히 많으며 전 객실이 스위트 룸으로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특히 전체 객실이 제주도 건축물 고도제한선인 55m 보다 높은 지상 62m 포디움 위에 배치돼 한라산과 제주바다를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도 눈여겨 볼만하다. 침실과 거실은 원목 마루가 도입됐고 욕실은 고급 대리석으로 마감됐다. 여기에 제주의 맑은 공기가 유입될 수 있도록 개폐창이 설치됐고 2.7m의 높은 천장으로 쾌적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현재 분양 중인 호텔레지던스 객실은 롯데관광개발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호텔과 통합 운영한다. 5성급 호텔과 동일하게 하우스키핑, 컨시어지, 룸서비스, 도어맨 등 다양한 특급 호텔 서비스가 24시간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가 20년간 분양가의 5%를 확정수익으로 지급받고 연간 24일 동안 객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객실 이용을 원하지 않을 경우 연 6%를 확정수익으로 지급받거나 객실 요금을 40% 할인된 금액에 연간 6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수익 지급방식의 경우 객실운영 수입으로만 투자수익을 지급했던 다른 분양형 호텔과 달리 리조트 내 호텔과 호텔레지던스, 쇼핑몰, 10개 글로벌 레스토랑, 호텔부대시설 등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 및 운영하는 시설에서 발생한 수익을 호텔레지던스 수분양자에게 우선 지급한다. 또한 전 객실에 8년마다 리노베이션을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시설들은 롯데관광개발이 단일 사업자로 통합 운영하는 만큼 다양한 수익구조를 갖췄다”며 “이를 바탕으로 호텔레지던스 운영 성과와 관계없이 확정수익을 20년간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성수대교 남단 삼원가든 맞은편인 강남구 언주로 832에 마련됐다. 리조트는 오는 2019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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