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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보단 거주”…수요자 매수심리 하락 속 공공임대아파트 각광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1-28 17:08:00 수정 2018-11-29 09: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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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3대책의 여파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소유보다는 거주의 목적으로 집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KB 부동산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지수(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나타내는 수치)가 꾸준히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9월 10일에는 서울 매매거래 지수는 55포인트였지만 발표 이후인 9월 17일에는 절반 수준(22)으로 떨어졌다. 이후 매매지수는 지속적으로 떨어져 10월 29일에는 5.8포인트를 기록했고, 11월 12일에는 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반면 전월세 거래량은 증가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9월 1만3326건에서 10월 1만8334건으로 37.6% 상승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1만2359건) 대비 48.3% 늘어난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9.13대책 이후 대출 등이 어려워지면서 수요자들이 섣불리 매수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데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하향 안정세로 조정에 들어감에 따라 매수를 고려하던 수요자들이 전세나 월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에 장기거주 가능한 공공임대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월 진행한 ‘서울 신림3단지 50년 공공임대아파트’의 전용 39.82㎡ 예비 입주자 모집에서 100명 모집에 총 2772명이 몰려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인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저렴한 임대료, 장기거주 등의 장점에 더해 우수한 상품성까지 갖추고 있어 최근 실수요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 대비 90~95% 이하로 책정되고, 임대 의무기간 8~10년에 임대료 인상은 연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으로 거주가 가능하다.

반도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신당 파인힐 하나 유보라’가 공급 중이다. 서울시 중구 신당동 171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4층~지상 20층, 6개동, 전용면적 24~59㎡ 총 718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됐으며, 10년 이상 장기 거주가 가능하다. 단지에서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상반기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옛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에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고척 아이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79㎡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사업지 내에 복합행정타운, 공원이 함께 조성되며, 스트리트몰, 대규모 쇼핑공간, 대형마트도 들어설 예정이다.

LH는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의 예비입주자 모집에 나섰다. 이 단지는 4개 동, 전용면적 29~44㎡ 총 890가구 규모다. 고령자 및 신혼부부 계층을 대상으로 예비입주자 신청을 받으며, 오는 30일까지 총 9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매입임대주택도 노려볼만 하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 등 기존주택을 매입한 뒤 개·보수 후 시중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이다. LH는 청년 및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공급할 예정이며, 이달 말 입주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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