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희소지역 새 아파트 관심↑… 미래가치·시세차익 기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7-20 14:28 수정 2018-07-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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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규 분양물량이 없던 지역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후 주택 수요자와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들로 분양 대기 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이들 단지들은 청약 성적도 기대할 만하다. ‘힐스테이트 금정역(2022년 3월 입주 예정)’은 군포시 금정동에 약 11년 만에 공급된 새 아파트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이뤄진 청약 결과 506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806명이 몰려 평균 15.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이후 공급이 뜸했던 인천광역시 남구에서는 대규모 단지 ‘인천 더샵 스카이타워(2020년 12월 입주 예정)’가 선보였다. 1802가구 모집(특공 제외)에 5894명이 몰려 경쟁률이 2.72대1로 집계됐다.

‘광명역파크자이(2017년 8월 입주)’는 지난 2014년 3년 만에 공급돼 731가구(특공 제외) 모집에 8437개 통장이 몰려 11.54대1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매매가격 상승도 눈여겨 볼만하다. 입주 후 평균 매매가격이 약 1년 동안 4500만 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경기 여주시 천송동도 3년 만에 ‘여주 KCC스위첸(2019년 9월 입주 예정)’이 분양에 들어가면서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6년 분양한 이 단지는 358가구 모집에 828명이 몰려 평균 2.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여주 KCC스위첸은 전용 84㎡가 올해 3월 기준 3억2656만 원(28층)에 거래돼 분양가보다 2800만 원가량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공급이 없었거나 적었던 지역의 경우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아 시세차익을 노려볼 만하다”며 “최신 설계와 첨단 시스템 등 차별화된 상품성도 수요자들로부터 관심 받는 요소”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분양 중인 ‘여주 아이파크’가 주목 받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주시는 최근 10년 동안 공급 물량이 1408가구에 불과했다. 가장 최근 분양한 아파트도 2016년이 마지막이라 희소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여주 아이파크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일대에 조성되며 지하 2~지상 23층, 6개동, 전용 84㎡(84㎡A 392가구, 84㎡B 134가구), 총 526가구로 이뤄진다. 단지는 남한강과 현암지구 수변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과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 편의시설로는 축협하나로마트를 비롯해 오학마트, 중앙로 문화의 거리, 여주시청, 여주세종병원, 여주종합터미널, 이마트(여주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교육의 경우 오학초와 여주중, 여주여중, 세종고 등을 통학할 수 있다.

교통은 경강선 여주역을 통해 판교와 분당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현암로와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여주 도심 접근성과 우수하며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IC), 영동고속도로(여주IC), 광주~원주고속도로(대신IC) 등을 이용해 타 지역 이동도 편리하다.

또한 인근에 법조타운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유입에 따른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단지 맞은편에 수원지방법원 여주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등이 있다. 인구도 증가세다. 작년 말 기준 여주 인구는 11만5496명으로 2013년(10만9343명)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신흥주거벨트 조성에 따라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단지 인근에 여주 e편한세상과 여주 오드카운티, 이안 여주강변, 여주 신도브래뉴 등 약 3500여 가구에 달하는 단지들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 남동측 오학동·천송동 일대 5만 5416㎡ 부지에는 오학천송지구도시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여주시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정부 규제가 덜해 수요자 관심이 높다”며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적어 새 아파트 가치는 희소성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여주 아이파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비조정대상지역 공급 단지로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경기도 여주시 현암동 법무교차로 일대에 조성되며 입주는 오는 2020년 11월로 계획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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