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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동산]박명수의 ‘조식포함아파트’, 어디서 힌트를 얻은 걸까?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8-05-08 10:20:00 수정 2018-05-08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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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지난 달 29일 첫 방송된 EBS 예능 ‘조식포함아파트’는 바쁘게 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잘 투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셰프, 연예인으로 이뤄진 ‘밥차 군단’이 아파트에 출동해 조식 뷔페를 차려 데면데면한 이웃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며 공동체의 정을 느껴보자는 취지인데요. 박명수를 주축으로 알베르토 몬디, 이혜정과 신효섭 셰프가 ‘밥차 군단’을 이끄는 주인공들입니다.

EBS측은 서울시 성북구의 D아파트를 첫 촬영지로 선택했고, “경비원의 최저임금을 준수하고, 경비원 전원 ‘무기한 정년’보장으로 화제가 된 아파트”라고 그 이유를 소개했습니다.

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EBS ‘조식포함 아파트’에 소개된 성북구 D아파트는 상월곡동에 있는 동아에코빌로 추정됩니다. 동아에코빌은 2003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총 15개동, 최고 23층, 총 1253세대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24평, 33평, 42평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매가는 3억~5억 원대 입니다. 3,6호선 상월곡역이 가까워 서울시내 접근성이 좋습니다.

첫 방송에서 ‘밥차군단’은 오전 6시 정각에 조식 뷔페 문을 열었고 주민들의 대기 줄이 끝없이 이어질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뤘다고 합니다.

또, 이웃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한 뒤 학생들은 “이웃 간에 소통이 돼서 더 즐거운 아침밥이 됐다”고 좋아하고, 주부들은 “애들 밥 먹이고 학교 보내고 나면 청소하기 바빠서 아침을 놓치기 일쑤였는데 너무 맛있게 든든하게 먹었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합니다.

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사진=EBS '조식포함 아파트' 화면 캡쳐

이렇듯 아침을 주는 아파트는 TV에서나 등장하는 풍경이 절대 아닙니다. 아파트 시장이 양적 확장 시대에서 질적 차별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조식 제공 서비스’입니다.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아파트 단지로는 서울 반포동의 ‘반포리체’, 서울 성수동의 ‘트리마제’, 성남 창곡동의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 대구 수성구의 ‘SK리더스뷰’등이 있습니다.

이들 아파트 단지의 조식서비스는 전문 음식업체가 운영하기 때문에 호텔식 조식 서비스를 표방하고 있고, 대규모의 고정 이용인을 확보하고 있어 식사비용도 3500원~6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위례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은 풀무원과 협력해 3,500원에 아침은 물론 점심, 저녁까지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파트 시장이 양적 확장 시대에서 질적 차별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하는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조식 제공 서비스’이다.

오피스텔로는 수원 광교신도시의‘광교 더샵 레이크파크’가 단지내 1층 라운지 식당에서 끼니당 6000~7000원에 아침, 점심, 저녁 ‘삼시세끼’를 제공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조식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단지는 해당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아파트들입니다. 반포리체는 고속터미널역 3,7,9호선 초역세권에 호텔식 조경으로 유명합니다. 반포리체의 평단가는 5200만원 선으로 23평형이 15억6000만원에, 33평형이 17억원, 19억7000만원에 각각 실거래 됐습니다.

사진=MBN '현실남녀' 화면 캡쳐

사진=동아일보 DB

한강이 보이는 통유리로 유명한 트리마제는 한동안 미분양이 있었던 아파트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갤러리아 포레와 더불어 성수동을 대표하는 명품 아파트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소녀시대 써니가 살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실거래가를 보면 28평형 15억3000만원, 60평형 28억, 31억 원으로 나타납니다.

‘수성 SK리더스뷰’는 대구에서 가장 좋은 중대형 아파트로 가격이나 위상면에서 최고의 수준을 자랑합니다. 가장 작은 규모인 46평형이 8억2000만원, 8억8000만원에 실거래 됐습니다.

‘살기 좋은 아파트’대통령상을 수상한 ‘위례 자연앤래미안e편한세상’은 경치와 조망, 커뮤니티 시설이 좋아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33평형 중층이 지난 4월에 9억5000만원에 실거래됐고, 현재 호가는 10억원 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사진=동아일보 DB

필명 ‘빠숑’으로 유명한 부동산 입지전문가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빠숑의 세상답사기’에서 “아파트라는 공간은 상품가치만으로는 그 정확한 가치평가를 할 수 없다. 토지구입비에 대한 건축비 개념으로 접근하면 절대 적정가격을 산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적어도 입지 가치와 상품 가치, 그리고 무형의 프리미엄 가치를 포함해야 시장가치를 추정해 낼수 있다”며 “질적 희망사항을 담은 시설과 서비스가 제공되는 아파트가 더 비싸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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