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숨은 진주 ‘재개발 상가’ 인기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4-19 16:50 수정 2018-04-1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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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정책 방향이 구도심의 개발 쪽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신규 분양시장뿐만아니라 상가시장도 재개발지역 사업장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재개발지역 상가는 교통 및 교육 등 이미 구축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주거환경 개선되기 때문에 신규수요 유입과 기존 고정수요 등 풍부한 유동인구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규 택지지구보다 상권 형성이 빠르고 재개발 사업장도 많지 않아 희소성을 갖는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인천 부평 산곡동 재개발지역에서 분양을 나섰던 ‘부평 아이파크 스토어’ 73실은 10.5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당일 완판됐다. 이 상가는 산곡동 재개발을 통해 7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상업시설이다.

지난해 8월 서울 아현뉴타운 마포로 6구역 재개발 지역에서 분양에 나선 ‘공덕 SK리더뷰’ 단지내 상가도 3일 만에 완판됐고, 지난해 11월 영등포 뉴타운 1-3구역에서 공급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도 올해 초 완판됐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상가는 유동인구가 많을 수록 좋기 때문에 구도심 재개발지역의 상가는 기존 고정수요뿐만 아니라 주거정비를 통해 유입되는 신규 수요로 인해 유망 상가로 꼽힌다”며” 향후 재개발 완료시 상권이 재평가 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처로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말했다.

인천 남구 주안 재개발지역에서는 신개념 메디앤 라이프 복합몰 '아인애비뉴'가 분양한다. 이 상가는 연면적 7만50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가 들어서는 주안2·4동 재개발지역은 총 2만3067가구가 계획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향후 100만 명 이상의 풍부한 신규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상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바로 연결되며, 단지 내에 서울여성병원이 신축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스트리트형 하이브리드 몰로 꾸며진다.

서울 광진구 자양4구역 재개발일대에서는 ‘삼성래미안 프리미어팰리스’의 상업시설이 분양 중이다. 상가는 지상 1층~3층, 판매시설 99실, 업무시설 4실 등 총103실, 연면적 1만622㎡ 규모로 공급된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고 2·7호선 환승역인 건대입구역도 가깝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구매력 높은 인구 유동이 활발하며 인근으로 약 25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품고 있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성남시장 신시가지 재개발 인근에서 ‘신흥역 롯데시네마타워’가 분양중이다. 지하6층~지상11층, 연면적 3만8175㎡규모로 조성된다. 신흥동 일대는 4만여 가구의 주거밀집지역으로 성남시장 신시가지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하루 1만7000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예상된다. 지하철 8호석 신흥역이 연결되며, 인근에는 가천대, 동서울대 등 5개의 대학과 성남하이테크밸리, 판교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가 있다.

부산 사하구 괴정5구역 재개발 인근에서 동원개발이 오는 5월 ‘사하역 비스타동원’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한다. 연면적 5,607㎡, 총 64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상가 바로 앞은 괴정5구역 재개발 지역으로 개발 시 4300여 가구가 들어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부산지하철 1호선 사하역 3번 출구 상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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