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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9억원 초과 거래 증가…나인원 한남 등 고급주택 관심

동아경제

입력 2018-04-16 13:32:00 수정 2018-04-16 13: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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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매매가 9억 원을 넘는 고가주택이 약 16%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거래 신고된 아파트 4606건 중 15.9%인 3921건이 9억 원 초과 금액에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 9억 원 초과 아파트의 거래 비중이었던 11.5%(2087건)보다 4.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6.2%(2926건)에서 올해 1분기에는 22.3%(5475건)로 6.1%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반해 3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1분기 19.6%(3550건)에서 13.1%(3234건)로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지난해 52.6%(9508건)로 과반을 차지했던 3억 원 초과 6억 원 이하 주택도 올해 1분기에는 48.7%(1만1976건)로 비중이 축소되는 등 6억 원 이하 주택의 거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실거래가 9억 원 초과 주택은 고가주택으로 분류돼 취득세율이 3.3~3.5%(농어촌특별세•지방교육세 포함)로 9억 원 이하의 1~2%대보다 높다. 특히 1세대 1주택 요건을 갖춰도 9억 원 초과 양도차익에 대해선 양도소득세를 물게 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1분기 고가주택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은 지난해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라는 게 부동산 업계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8.11% 상승했다. 여기에 정부의 양도소득세, 중과세 등 다주택자 규제까지 이어져 비싸도 제대로된 집을 마련해야한다는 양상이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집값 상승으로 강북과 도심권에서도 9억 원 초과 주택이 많이 늘어난데다 양도세 중과 등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이왕이면 제대된 한 채’를 보유하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면서 고가주택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 시장에서 고가주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 일대에서 분양한 ‘디에이치 자이 개포’에는 1순위 청약에 총 3만1,423명이 몰리며 평균 25.2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분양가가 30억 원이 넘는 전용 173㎡ 타입에도 4가구 모집에 81명이 몰려 20.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단 1가구를 공급하는 전용 176㎡ 타입에도 16명이 청약을 신청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우수한 입지와 개발 호재를 갖춘 서울시 용산구에서 분양을 앞둔 고가주택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행사 디에스한남이 분양 준비 중인 ‘나인원 한남’은 지하 3층, 지상 5~9층으로 조성되며 현재 분양승인 심사를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사실상 아파트 주택법을 처음으로 적용받는 최고급 주택이다.

나인원 한남이 들어서는 한남동은 한남대교만 건너면 바로 강남일 뿐만 아니라 한강 변 입지의 장점까지 갖췄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가 미군부지에 뉴욕 맨하튼을 꿈꾸며 용산민족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해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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