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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분양시즌 설 이후 3월 시작…개포8단지 등 대형사 2.2만가구 공급

뉴스1

입력 2018-02-14 09:36:00 수정 2018-02-14 09: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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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SK건설이 공급한 분양단지의 모델하우스 모습.(뉴스1 자료사진)© News1 박세연 기자
© News1 방은영 디자이너

대형건설사 4월까지 2.2만가구 공급…“재건축 중심, 경쟁 치열”
‘최대어’ 3월 강남 개포8단지·강북 염리3구역 관심↑


건설사들이 설 연휴 이후 본격적인 분양시즌에 돌입한다. 지방선거가 있는 6월 전에 분양사업에 박차를 가해 최대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보유세 등 정부의 세금 규제가 구체화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심리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어서다.

14일 부동산인포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가 지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전국에서 6만5789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전체 예정된 공급물량(25만2247가구)의 약 26%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62% 수준인 4만900가구며 지방이 2만4889가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월 설 연휴와 평창 동계올림픽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이 분양을 늦추면서)3월 물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5~6월 분양일정은 다소 유동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형건설사 물량도 상당하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대형건설사는 같은 기간 2만2254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71.3%인 1만5861가구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다만 대부분 재건축 물량이어서 일반분양은 서울 강남구 일원동 개포8단지 등 일부 단지를 제외하면 미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당첨되면 ‘로또’ 개포8단지 단연 인기

올해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 단지는 강남구 개포8단지 공무원아파트 재건축이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현대건설 컨소시엄)이 함께 시공한 단지다. 컨소시엄은 기존 12층 10개동 1680가구를 허물고 35층 18개동 1996가구로 다시 짓는다. 분양은 3월2일 예정이며 입주는 2020년 12월 예정이다.

공급물량 중 일반분양이 1670가구에 달해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대단히 높은 곳이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이 정도 물량이 공급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제 관심사는 분양가다. 개포동 일대 중개업소의 말을 종합하면 3.3㎡당 430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제한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당첨만 되면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개포8단지가 3.3㎡당 평균 4200만원에 공급된다고 가정하면 전용 84㎡의 분양가는 14억3000만원대다. 인근 래미안블래스티지 전용 84㎡의 분양권이 약 18억~19억원에 거래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시세 기준으로 적어도 4억원 이상의 차익이 기대된다.

개포동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당첨만 되면 수억원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은 이제 누구라도 알고 있다”며 “관건은 당첨이 돼도 수억원의 현금을 조달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이 시공한 서울 서초구 서초우성1차 재건축도 관심이다. 강남역 일대 첫 재건축 단지로 3월 분양 예정이다. 공급물량은 1317가구며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225가구다. 또 다른 강남역 재건축 단지인 서초 무지개아파트도 분양을 올해 10월 앞두고 있다. GS건설이 공급하는 이 아파트는 1446가구(일반 20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두 단지 모두 서이초와 서운중 등 교육시설을 공유하고 2·3호선, 신분당선 등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마포 염리3구역 관심 높아…“분양시장 3월 스타트, 건설사 경쟁 치열”

강북으로 눈을 돌리면 마포구 염리3구역이 있다. 올해 서울 강북권 분양단지 중 최대어로 꼽힌다. 아현뉴타운 내에 위치한 재개발 사업으로 GS건설이 시공한다. 공급물량은 1694가구로 일반분양의 경우 395가구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6호선 대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광화문·시청·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이밖에 삼성물산이 3월 공급하는 서울 양천구 신정뉴타운의 ‘래미안 신정2-1’도 눈길을 끈다. 1497가구 규모의 대단지인데다 일반분양도 647가구로 적지 않아서다.

수도권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성남시 분당과 과천에서 각각 분양이 예정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2월 성남시 정자동에 ‘분당 더샵 파크리버’ 506가구를 공급한다. 가스공사 이전 부지에 짓는 주상복합으로 오피스텔(165실)까지 합하면 총 671가구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이 함께 공급하는 과천 위버필드는 3월 분양 예정이다. 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총 2128가구의 대단지로 일반공급은 514가구다.

A건설 관계자는 “올해 분양시장의 스타트는 3월”이라며 “(이 시기에)건설사들이 앞다퉈 분양시장에 뛰어들면서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월 지방선거 이후에 다주택자든, 고가 1주택자든 보유세 등 세금 문제가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며 “기존 규제들과 겹쳐 분양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어 일정 조율에 나서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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