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선호 현상 수익형부동산으로 확산… 쾌적한 지식산업센터·오피스텔 관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2-07 11:09 수정 2018-02-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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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아파트 시장이 주춤하자 투자자들의 눈길이 수익형부동산으로 쏠리고 있다. 저금리 추세가 이어지고 중·장년층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상가 등이 부동산 투자처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익형부동산이 주목 받으면서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각종 차별화 전략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쾌적함을 부동산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히면서 아파트에서 누릴 수 있었던 조망권의 가치가 수익형부동산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다양한 공간에서 쾌적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단순히 쾌적성만으로 인기를 끄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수공간과 녹지 등 주변에 조성된 각종 문화 및 쇼핑시설을 바탕으로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고 각종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지는 경우가 많아 높은 집객력을 기대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남 미사 강변도시와 청라국제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에 공급되는 오피스텔과 지식산업센터가 우수한 조망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는 미사 조정경기장 조망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와 상가가 분양된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미사강변도시 자족 25-2, 3블록, 26-1, 2블록 등 4개 블록에 걸쳐 들어서는 ‘한강미사 지식산업센터’는 지난해 26-2블록에서 이뤄진 분양에 이어 25-2, 3, 26-1블록에서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인 ‘리버스텔라 2차’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미사강변도시를 상징하는 조정경기장 조망 프리미엄을 비롯해 연면적 36만㎡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와 5호선 연장 풍산역(예정)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한강미사 2차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23만6400㎡ 규모로 1차 단지와 합치면 총 연면적이 35만9896㎡에 달한다.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234실) 등이 들어서며 규모가 크기 때문에 공동사용 시설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상업시설은 대단지 고정수요를 확보해 투자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레이크
청라국제도시 C3-1-3~6블록에서는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공급하는 ‘현대썬앤빌 더 테라스 레이크’ 오피스텔이 눈길을 끈다. 지하 6~지상 17층, 2개동, 연면적 6만1058㎡ 규모에 전용면적 21~74㎡형 오피스텔 620실(3~17층)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상업시설은 지하 1~지상 2층에 연면적 1만2796㎡로 조성된다.

단지 동측에는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되는 ‘청라 시티타워’와 7호선 연장선 시티타워역(예정), 청라 호수공원 등이 있고 남측에는 커낼웨이가 흐르고 있어 조망과 유동인구 확보에도 용이할 전망이다. 커낼웨이와 접한 수변단지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테라스도 도입된다.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알토란이 유럽형 수변 스트리트 상가 ‘라베니체 마치 에비뉴’를 분양 중이다. 5만㎡ 규모에 총 13개동, 400여개 점포로 구성됐다. 현재 6차분(연면적 4026㎡, 40호)과 7차분(연면적 2756㎡, 27호) 상가가 분양 중이다. 왕복 1.7km 수로를 따라 폭 15m, 길이 850m, 총 3만3000㎡ 면적에 조성되며 테라스를 설치해 수로변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금천구 가산동 219-5번지 일원에 지하 3~지상 17층, 1개동, 연면적 약 8만6000㎡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가산 테라타워’를 분양한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남부순환로와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용이하고 인근에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과 독산역을 이용할 수 있어 교통이 편하다.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에서는 다인건설이 ‘배곧 로얄팰리스 테크노’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연면적 9만8506㎡ 규모에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된다. 서해와 소래포구가 만나는 송도 앞바다 조망권을 갖췄고 인근에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반월공단, 남동공단, 시화MTV 등이 위치해 시너지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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