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 1위

강성휘기자

입력 2017-11-20 03:00 수정 2017-11-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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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올라… 서울 한신15차 1년새 6억 넘게 뛰어 ‘최고’

올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7일까지 전국 평균 누적 아파트값 상승률은 4.44%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시 아파트값이 11.17% 오르며 서울(9.23%)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누적 상승률(2.13%)의 5배가 넘는 수치다. 정부청사 추가 이전 등의 개발 호재로 투자 수요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에서 가장 아파트값 상승률이 큰 단지는 소담동 ‘중흥S클래스 리버뷰’로 전용면적 109.9m²가 지난해 말보다 62.4%(4억4500만 원→7억2250만 원) 올랐다.

서울은 이미 작년 한 해 동안의 상승률(7.57%)을 넘어섰다. 재건축단지의 강세가 여전한 데다 신규 단지 분양에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폭이 커졌다. 50층 재건축을 확정한 잠실주공5단지 여파로 송파구(16.0%)가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 강남, 서초구 등도 10∼15% 정도 올랐다. 그 결과 ‘강남 4구’가 상승률 상위 1∼4위를 차지했다. 단지별로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5차(전용면적 172.74m²)가 지난해 말 29억5000만 원에서 올해 36억 원으로 6억5000만 원 급등하며 전국에서 금액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인근 서초구 반포동 한신3차(전용 150.44m²)와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6차(전용 196.7m²)가 각각 5억7500만 원과 5억 원씩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지역은 경남으로, 올해 들어 1.83% 하락했다. 경북 역시 1.5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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