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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줄어든 8월 서울 아파트 거래, 9월엔 반등

천호성기자

입력 2017-11-08 03:00:00 수정 2017-11-08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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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대책에 갭투자 꼬리감춰

‘8·2부동산대책’이 발표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전달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재건축 단지 등의 매매거래가 끊긴 결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계약은 5136건으로 전달(1만4978건)보다 65.7% 줄었다.

구별로는 노원구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 매매거래량은 7월 1899건에서 8월 399건으로 79% 줄었다. 8·2대책 때 노원구가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동시에 지정되면서 이전까지 이 지역에 몰렸던 ‘갭 투자(전세를 끼고 아파트 여러 채를 사들이는 것)’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의 조합원 지위 양도가 불가능해지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상한이 각각 40%로 낮아진다. 투기지역에서는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세가 10%포인트 가산된다.

이 외에도 투기과열지구·투기지역으로 동시 지정된 송파(―78.3%) 강남(―76.9%) 강동(―74.0%) 성동(―73.4%) 양천구(―72.3%) 등의 거래량 감소폭이 비교적 컸다. 지방에서는 세종 매매거래량이 7월 557건에서 8월 253건으로 54.6% 줄었고 부산과 대구 역시 각각 19.1%, 9.6% 감소했다.

다만 9월 이후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날까지 각 구청에 신고된 9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는 5657건으로 이미 8월 거래량을 넘어섰다. 매매거래 신고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 이뤄진 계약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천호성 기자 thousan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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