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미분양 사실상 제로, 분양시장 기대감↑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8-16 09:57 수정 2017-08-16 10:16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경기도 하남시가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등 택지지구의 선전으로 미분양 물량이 사실상 '제로(0)'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나라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42건이었던 하남시 미분양 물량은 올해 6월 기준 18건으로 줄었다. 반면 아파트 거래량은 늘어 지난해 하남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223건으로 집계됐다. 전년도인 2015년(2551건)과 비교해 다소 줄긴 했으나 2012년 950건, 2013년 1366건, 2014년 1796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집값도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하남시 아파트 매매가는 3.3㎡당 평균 1511만 원으로, 작년 2분기 대비 15%이상 상승했다. 위례신도시에 포함된 하남시 학암동의 경우 3.3㎡당 평균 2277만 원으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으며, 미사강변도시에 포함된 망월동(1729만 원), 선동(1680만 원), 풍산동(1657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분양 열기도 뜨거운 편이다. 지난 6월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미사역’ 오피스텔은 2011실 분양에 총 9만1771건이 접수돼 평균 45.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작년 8월에 분양된 ‘미사강변 제일풍경채’ 역시 미사강변도시 마지막 민간분양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춰 평균 82.4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에서 미분양 가구가 사실상 제로라는 것은 곧 공급량 대비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뜻”이라며 “하남시는 강남과의 접근성이 좋고 5호선, 9호선 연장(계획)과 같은 교통호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남시 주택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미사강변도시의 분양 물량은 오피스텔만 남아있는 상태다. 오는 9월 대우건설이 경기 하남시 미사 업무 6블록에 ‘미사역 마이움 푸르지오 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지구 업무 6-1,2,3블록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18~35㎡, 지하 6층~지상 23층, 총 1090실로 구성된다.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 전용면적 5,736.16㎡로 조성된다. 단지는 2018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가칭)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는 초역세권이며 9호선 연장노선추가계획 등 굵직한 교통호재가 있다. 인근으로 스타필드 하남, 이마트, 홈플러스, 코스트코(예정), 이케아(예정) 등 쇼핑센터가 가까워 생활편의성이 높고 강동 경희대병원 등 대형병원과 하남시청 등 행정인프라도 뛰어나다.

연내 하남시 아파트 공급은 하남 감일지구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0월 첫 분양을 마친 하남 감일지구는 오는 10월부터 총 4개 단지가 분양된다. 감일지구 A4블록은 오는 10월 공공분양 589가구가 공급되며 11월에는 C2-3, B6블록에서 대우건설,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이 컨소시움으로 총 26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