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리모델링 시장의 새로운 활력 ‘하우스플러스’ 플랫폼 ‘주목’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17-08-08 17:09 수정 2017-08-08 17:21
사진=하우스플러스 제공
정부는 올 연말까지 서울을 제외한 도시재생 뉴딜 대상지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 내의 열악한 주거환경 지역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이에 필요한 일자리를 확보하려는 정책이다. 이를 위해서 정부는 연간 10조 원씩 5년간 50조 원을 투입하고, 해마다 100곳씩 도시를 재생해서 낙후되고 슬럼화된 지역을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 정책으로 노후 주택의 개·보수, 증·개축을 하는 주택 리모델링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주택 리모델링은 일부 자치단체가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개인 주택에 대한 국가지원의 공공성 여부가 검토돼야 할 부분이기에 지역 내 집수리 전문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까지 유도하는 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스타트업 ‘바이타임프로’는 ‘하우스플러스’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주택 리모델링 시장에서 이러한 재생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려고 하고 있다.
올해 2월에 창업한 ‘바이타임프로’는 초기 ㈜허니비즈의 배달 대행 서비스 앱인 ‘띵동’과 제휴했으며, 최근 1차 투자유치에 성공한 후 주택 증·개축 사업에 혁신을 가져올 플랫폼인 ‘하우스플러스’를 사업화했다.
‘하우스플러스’ 플랫폼은 주택 리모델링 의뢰인과 공사 전문 엔지니어를 실시간 매칭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든 전문엔지니어링 시간 공유 플랫폼이다. 의뢰인은 실시간으로 주택 시공 엔지니어를 찾고 공사 진행 상황을 직접 현장에 가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엔지니어들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으며,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의뢰인과 엔지니어를 직접 연결하여 의뢰인은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엔지니어의 일거리 증대로 소득이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하우스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의뢰인과 엔지니어 모두가 만족하고, 도시가 새롭게 재생되는 효과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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