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전 ‘반석 더샵’ 분양 초읽기… 브랜드 단지 '열풍' 잇는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06-22 15:10 수정 2017-06-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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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다.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에 수천 만 원이 넘는 프리미엄이 붙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11월 대전 서구 관저동에 분양한 ‘관저 더샵 2차’는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주도하며 분양권 프리미엄을 누린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이 단지의 전용 84㎡는 2억 9000만 원대로 공급됐지만 현재 25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대전 부동산 시장은 실수요 위주로 형성돼 있어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는데 관저 더샵 2차는 분양 된지 일 년이 채 않됐는데 이례적으로 시세차익을 형성하며 거래된 것이다. 세종시에 공급된 ‘더샵’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10월 분양된 ‘세종 더샵 레이크’ 전용 110㎡는 당시 5억6000만 원대에 공급됐지만 지난해 8월 10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입주 4년 10개월 만에 가격이 2배 가량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은 주로 지역 건설사의 분양이 많기 때문에 대형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과 기대감이 높다”며 “특히 브랜드 아파트는 차별화된 상품설계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랜드마크 아파트로 부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과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 상승을 이끈 포스코건설은 대전 유성구 반석동에 또 하나의 ‘더샵’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지역에 분양되는 첫 번째 ‘더샵’브랜드로 유성구 반석동은 지난 2002년 이후 분양이 전무해 지역민들을 비롯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내부는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구조, 4베이 맞통풍 구조, 2면 개방형 설계 등이 적용돼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다. 또한 최근 추세에 따라 와이드 주방공간과 광폭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도 갖췄다.

‘반석 더샵’은 교통 여건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반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이를 통해 대전 도심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남세종 IC와 유성 IC를 통해 세종시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특히 BRT급행버스가 운행돼 세종시에 구축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오는 2025년에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완공 예정이며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잇는 연장노선의 연구가 시작됨에 따라 향후 교통호재도 예상된다.

생활 인프라로는 농협 하나로마트와 롯데마트, 유성선병원 등이 인접했고 교육의 경우 반석초, 외삼초, 외삼중, 반석고 등이 가깝다. 여기에 영어도서관을 비롯해 유성관광특구, 엑스포 과학공원, 유성구청 등 관공서 이용도 편리하다.

반석 더샵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반석로 78일원에 전용 73~98㎡, 지하 3~최고 29층, 7개 동 규모, 총 650가구로 분양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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