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이후 공급량↑…부산 등 1분기 강세지역 유망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입력 2017-05-25 09:33 수정 2017-05-25 09:34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대선 이후로 미뤄졌던 물량이 쏟아지면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공급되는 예정물량은 5만9686가구로 연내 최대 수준이며, 이는 대선을 피해 지난 3~4월에 예정됐던 물량이 5월 이후로 밀린 탓이다.

부동산 시장에 공급이 몰리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단지를 선택해야 할 것인지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전문가들은 요즘처럼 공급물량이 많은 시기에는 최근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을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유엔알 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최근 주춤했던 부동산 시장에서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지역은 그만큼 입지가 뛰어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향후 입지에 따른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1분기(1~3월)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과 경기 평택, 서울 강남 등으로, 특히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 꿈에그린(청약률 228.3대 1)’을 비롯해 1분기 청약률 상위 10곳 중 무려 4곳이 공급됐다.
온천장 삼정그린코아 시그니처뷰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들어설 예정인 ‘온천장 삼정그린코아 시그니처뷰’는 입지와 상품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5~지상 32층, 4개동, 전용면적 59~84㎡ 아파트 431세대와 56㎡형 오피스텔 112실로 구성되며, 부산 동래구 내 고층 아파트 신흥밀집지역에 위치한다.

사업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도보로 3분 거리이며, 구서IC, 중앙대로 등을 통해 시내 전역과 울산, 양산 등 주변지역으로도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부산의 8학군으로 불리는 ‘동래학군’에 속해 있어 온천초, 금정초, 동래중, 동해중, 내성중, 부산과학고, 동래여고, 부대부고, 부산대, 부산외대, 부산카톨릭대 등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온천시장, CGV영화관, 금융기관과 관공서 등도 가깝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서는 거여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센트럴파크’가 공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51㎡, 총 1199세대로 구성되며, 이중 59~113㎡ 379세대가 일반분양분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고 지하철 5호선 마천역과 인접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다. 거여·마천뉴타운은 그 동안 입지에 비해 사업 진척이 더뎌 저평가됐던 지역이다.

경기 평택시에서는 올 하반기 신안종합건설이 ‘고덕국제신도시 신안인스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평택 고덕신도시 A16블록에 총 613세대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며, 고덕국제신도시 1단계 권역에서 중심입지에 위치해 입지가 뛰어나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과 가깝고 단지 인근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중, 고교 용지가 주변에 있다.

대구에서는 화성산업이 경북아파트를 재건축한 ‘시지동 화성파크드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12세대로 구성되며, 이중 2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사업지는 대구지하철 2호선 고산역과 인접하며, 대구 고급 주거지로 꼽히는 수성구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


관련기사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