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현대건설 첫 뉴스테이 ‘힐스테이트 호매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6-11-18 18:55 수정 2016-11-23 16:15
“최대 8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임대료 상승 연 2.5%↓
기업형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이 공급 초기 고임대료 등 우려를 불식하고 청약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보증금 상승률이 제한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어필된 것. 여기에 지역과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만 넘으면 청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현대건설도 첫 뉴스테이 사업에 나섰다.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동남쪽에 짓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18일 선보인 것. 이번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74㎡ 이상의 중대형 세대 구성이 특징이다. 김상욱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뉴스테이로서 보기 드문 중대형 임대아파트”라며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 중산층 위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호매실동 1393(C-5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93㎡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74㎡ 75가구 △84㎡A 245가구 △93㎡ 480가구 등이다.
이날 현대건설이 마련해놓은 본보기집(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3 일대)에는 주력 상품인 84㎡A와 93㎡A 두 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발코니 확장이 기본 적용돼 실내 공간이 무척 넓어 보였다. 또한 세대 내부에 현관 창고를 비롯해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놔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4베이 구조지만 93㎡ 타입의 경우는 일부 타워형구조도 섞여있다.
특히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뉴스테이 관리업체 우리레오PMC와 협력해 ‘힐스 리빙서비스(리빙·쇼핑·교육·건강·레저)’를 운영해 입주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테면 카셰어링이나 현대백화점 우대 혜택, 인근 병원 종합검진 할인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단지가 위치한 수원 호매실지구는 수원 호매실동, 금곡동 일원에 대지면적 311만6000㎡ 규모로 총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이미 1만1600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복합 문화시설인 호매실도서관, 4000석 규모의 관람시설을 갖춘 서수원칠보체육관도 개관했다. 지구 내에는 홈플러스도 입점해 영업 중이고 서수원 이마트와 롯데몰, AK백화점 등이 가깝다.
그러나 이곳은 서울과의 접근성면에서 타 수도권에 비해 좋지 못하다. 단지에서 강남과 서울역이 약 32~39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안양과 시흥, 성남 등이 15~23km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거리차가 좀 나는 편이다.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공사 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집공고에 따르면 임대료는 표준형과 전환보증금 두 가지 선택에 따라 다르다. 표준형으로 선택할 경우 층수 면적에 따라 9300만~1억700만 원에 월 임대료가 56만5000원~69만 원이다. 여기에 전환보증금은 전환형1·2로 나뉜다. 전환형1은 임대보증금 1억1300만~1억2700만 원으로, 임대료는 51만3000원~63만8000원이다. 전환형2는 1억3300만~1억4700만 원에 46만2000원~58만7000원이다. 이들 조건 모두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2.5% 이내로 제한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 주변 호매실스위챈과 호매실GS 84㎡ 기준으로 보면 보증금 8000만~1억 원에 월 임대료 45만~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다소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월 임대료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했다”며 “사업지와 가까운 아파트들은 노후화돼 가격과 시설적인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청약은 힐스테이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3일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계약금 및 중도금은 보증금의 각각 5%다.
수원=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기업형임대주택(이하 뉴스테이)이 공급 초기 고임대료 등 우려를 불식하고 청약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최대 8년간 장기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보증금 상승률이 제한된다는 점이 수요자들에게 어필된 것. 여기에 지역과 주택 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만 넘으면 청약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에 현대건설도 첫 뉴스테이 사업에 나섰다. 경기도 수원시 호매실지구 동남쪽에 짓는 ‘힐스테이트 호매실’을 18일 선보인 것. 이번 뉴스테이는 전용면적 74㎡ 이상의 중대형 세대 구성이 특징이다. 김상욱 현대건설 분양소장은 “‘힐스테이트 호매실’은 뉴스테이로서 보기 드문 중대형 임대아파트”라며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 중산층 위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호매실동 1393(C-5블록)에 지하 1층~지상 25층, 8개 동에 전용면적 74~93㎡ 총 80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74㎡ 75가구 △84㎡A 245가구 △93㎡ 480가구 등이다.
이날 현대건설이 마련해놓은 본보기집(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1393 일대)에는 주력 상품인 84㎡A와 93㎡A 두 종류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선 일반분양 아파트와 달리 발코니 확장이 기본 적용돼 실내 공간이 무척 넓어 보였다. 또한 세대 내부에 현관 창고를 비롯해 주방 팬트리,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놔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4베이 구조지만 93㎡ 타입의 경우는 일부 타워형구조도 섞여있다.
특히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돋보였다. 뉴스테이 관리업체 우리레오PMC와 협력해 ‘힐스 리빙서비스(리빙·쇼핑·교육·건강·레저)’를 운영해 입주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테면 카셰어링이나 현대백화점 우대 혜택, 인근 병원 종합검진 할인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단지가 위치한 수원 호매실지구는 수원 호매실동, 금곡동 일원에 대지면적 311만6000㎡ 규모로 총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지구다. 이미 1만1600가구가 입주를 완료해 생활 인프라가 비교적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복합 문화시설인 호매실도서관, 4000석 규모의 관람시설을 갖춘 서수원칠보체육관도 개관했다. 지구 내에는 홈플러스도 입점해 영업 중이고 서수원 이마트와 롯데몰, AK백화점 등이 가깝다.
그러나 이곳은 서울과의 접근성면에서 타 수도권에 비해 좋지 못하다. 단지에서 강남과 서울역이 약 32~39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안양과 시흥, 성남 등이 15~23km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거리차가 좀 나는 편이다. 신분당선 호매실역이 예정돼 있지만 구체적인 공사 계획은 아직까지 미정인 상태다.
힐스테이트 호매실 모집공고에 따르면 임대료는 표준형과 전환보증금 두 가지 선택에 따라 다르다. 표준형으로 선택할 경우 층수 면적에 따라 9300만~1억700만 원에 월 임대료가 56만5000원~69만 원이다. 여기에 전환보증금은 전환형1·2로 나뉜다. 전환형1은 임대보증금 1억1300만~1억2700만 원으로, 임대료는 51만3000원~63만8000원이다. 전환형2는 1억3300만~1억4700만 원에 46만2000원~58만7000원이다. 이들 조건 모두 연간 임대료 상승률은 2.5% 이내로 제한한다는 게 현대건설 측의 설명. 주변 호매실스위챈과 호매실GS 84㎡ 기준으로 보면 보증금 8000만~1억 원에 월 임대료 45만~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다소 차이를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월 임대료를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했다”며 “사업지와 가까운 아파트들은 노후화돼 가격과 시설적인 측면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고 말했다.
청약은 힐스테이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2~23일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계약금 및 중도금은 보증금의 각각 5%다.
수원=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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