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약 10만 가구 분양… 전년比 17% 증가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11-06 14:39 수정 2018-11-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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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여파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이 밀리면서 연말에 공급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1~12월 두 달간 전국에서 9만789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8만3620가구가 공급된 것보다 17% 늘어났으며,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5년(13만825가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보니 생활 인프라가 갖춰져 있고, 수요자들의 검증을 마친 주거지역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올 연말 분양 시장에도 인기지역 마지막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시공사는 GS건설과 함께 12월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B3블록에 ‘다산신도시 자연&자이’를 분양한다. 다산신도시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진건지구의 마지막 분양단지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지하철 8호선 연장선 다산역(가칭)이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8~29층 총 7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78가구로 이뤄졌다.

GS건설은 12월 경기도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구역 A2블록에서 ‘일산자이3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식사지구 일대에 조성되는 7000여 가구 규모의 자이 브랜드 타운이다. 단지 인근으로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 등이 있으며,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고양대로 등의 광역 도로망도 가깝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이달 경기도 하남시 현안2지구 A1블록에서 ‘하남 호반베르디움 에듀파크’를 분양한다. 현안2지구 내 마지막 민간분양단지로, 현재 대형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 총 999가구 규모다.

신동아건설은 12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파밀리에 시티 3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곡6지구 내 들어서는 마지막 단지로, 앞서 공급한 1,2차와 함께 총 4665가구의 대단지 브랜드타운을 형성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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