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뛰자 경기도 상승세로 돌아서

강성휘 기자

입력 2018-08-17 03:00 수정 2018-08-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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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번주 0.18% 올라 강세 지속… 과천 많이 오른 경기, 두달만에 반등
지방은 0.12% 떨어져 낙폭 커져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인근 지역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 주(1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18%로 지난주와 같았다. 7월 셋째 주 0.10%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이달 첫째 주 0.18%까지 뛰었다. 서울시의 ‘용산 마스터플랜’ 발표 기대감으로 최근 들어 급등한 용산구(0.29%)가 서울시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용산과 인접한 마포구(0.25%)도 꿈틀대고 있다. 한 달 전 0.01%였던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0.20%까지 뛰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집값이 뛰면서 인접한 경기지역 집값 상승률도 이번 주 상승 전환했다.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경기지역 아파트값이 오른 건 6월 셋째 주 이후 처음이다. 수도권 급행열차(GTX) C노선이 확정된 과천시(0.25%)가 많이 올랐다.

지방은 서울, 경기지역의 최근 분위기와 대비된다. 이번 주 지방 아파트값은 0.12% 떨어지며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커졌다.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4.71% 오른 반면에 지방은 2.55% 떨어졌다. 한때 지방 시장을 주도했던 5대 광역시와 세종시 역시 사정이 좋지 않다. 이번 주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0.07% 떨어졌으며 세종 아파트값 역시 0.05%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토연구원의 ‘7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6월 105.9에서 7월 108.1로 2.2포인트 올랐다. 수도권은 110.6에서 115.1로 4.5포인트 상승했다.

강성휘 기자 yo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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