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특화 단지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이달 분양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5-09 17:37 수정 2018-05-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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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저감 대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 다퉈 미세먼지 특화설비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교실에는 공기 정화장치가 설치된다. 교육부는 지난 6일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도로 근처 학교를 비롯해 2700개 학교와 교실 3만9000개에 공기정화장치를 우선 설치해 2020년까지 총 10만개 교실에 설비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피해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 전반적으로 미세먼지 저감 설비가 갖춰지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도 숲이나 공원 등 녹지공간 조성과 미세먼지 측정 및 환기시스템 기능 강화 등 다양한 대책으로 미세먼지 저감에 공들이고 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미세먼지를 원격으로 차감하고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해 쾌적한 공기로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공기청정 기술 등이 주거지에 접목되고 있는 것이다. 산업시설에서 볼 수 있었던 에어샤워 시설까지 등장했다.

건설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방식은 공기정화 시스템이다. 선풍기나 에어컨처럼 팬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하고 필터로 정화해 깨끗한 공기를 다시 배출하는 방식이다. 특히 미세한 입자의 먼지까지 차단하는 고성능 필터를 설치하는 건설사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단일 필터보다는 2가지 이상으로 구성된 복합 필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프리·헤파·카본필터를 도입했고 대우건설은 프리·미디움·DNA필터를 함께 조합한다. 각 필터는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거나 크고 작은 입자먼지를 제거하는 기능을 발휘한다. 대기 중 유해성분이나 악취 제거 등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공기정화 시스템은 실내와 단지옥외, 주민공동시설 등에 설치된다.

부동산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적용하는 공기청정 시스템은 전력을 적게 사용하면서 공기 내 오염물질을 줄여준다”며 “건강 등 삶의 질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공기청정시스템 등 환경 설비가 주택 선정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최신 공기정화 시스템이 도입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둬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청주에서 처음으로 미세먼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미건설은 이달 중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9~84㎡, 총 10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각 가구 및 주요 공용시설에 청정공기 급배기시스템이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단지 내에 공기 질 측정기가 탑재돼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공기 질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놀이터와 단지출입구 등 단지 곳곳에는 미세먼지 알림 신호등이 설치되며 녹지공간도 갖춰진다.

단지 이름에 반영된 풀하우스(Full House)는 모든 것을 갖췄다는 의미를 상징한다. 쇼핑부터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공원까지 거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를 두루 갖췄다는 설명이다. 농협 하나로클럽과 롯데시네마, 실내수용장을 갖춘 충북체육회관, 상당구청, 상당경찰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가깝다. 교육시설로는 운동초·중, 상당초·고, 청주시립도서관 등이 인접했다. 여기에 단지 주변에 월운천과 무심천 수변공원이 있고 다양한 근린공원이 조성될 예정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기대할 수 있다.

교통의 경우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1·2순환로와 3순환로(공사 중) 및 단재로(확장 추진) 등을 통해 청주 전역과 인근 세종시 및 대전시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전 가구 남향위주 판상형 4베이 설계가 도입돼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일부 저층 가구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주차장은 지상에 차가 없도록 지하에 마련됐고 생태연못과 놀이터, 테마조경 등을 통해 단지가 공원처럼 꾸며질 예정이다. 자료를 둔 학부모를 위해 통학차량 전용 하차 공간 등도 조성된다.

커뮤니티시설로는 내방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2실)와 카페, 농구장이 조성된 실내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이 마련된다. 교육특화시설로는 남녀구분 독서실과 대형 도서관 등을 갖춘 에듀센터가 별동으로 지어진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단지명에서 알 수 있듯이 거주자들은 단지 안팎의 풍부한 인프라와 부대시설을 통해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본보기집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337-6번지에 마련된다. 입주는 오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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