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성저수지 생태공원 조성 박차…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수혜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1-12 09:00 수정 2018-01-12 09:00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와 업성저수지
천안시가 업성저수지 수질개선 및 수변생태공원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업성저수지는 그동안 농·축산폐수로 인해 수질이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6급수 수질로 인해 공업용수나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시 차원의 노력 끝에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업성저수지가 선정됐다.
천안시는 업성저수지 생태계 복원을 거쳐 지역 생물다양성을 개선하고 생태공원과 연계시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비 266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기본설계가 이뤄져 오는 2020년까지 생태학습관과 생태탐방로, 수생식물원, 주차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업성저수지 수질 개선 및 환경 개선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천연기념물인 큰고니를 비롯해 원앙과 희귀 철새들이 저수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천안시가 작년 원앙 서식처와 은신처, 먹이터 등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철새들이 출몰하고 있는 추세다.
철새들이 출몰할 정도로 수질과 환경이 개선되고 수변생태공원 개발이 추진되면서 부동산시장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거주자들도 저수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 바로 뒤에 위치한 업성저수지가 개발됨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주거공간에서 자연환경을 통한 힐링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한 단지 서남쪽에는 대규모 근린공원도 조성됐다.
대우건설은 단지를 외부 자연과 연계된 친환경아파트로 특화시켰다. 건폐율이 14.3%로 매우 낮은 편이라 지상 공간에 다양한 조경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주차장을 대부분 지하에 설치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다. 아파트 조경률은 32%에 달한다. 수경시설을 설치한 아쿠아가든과 그늘로 이뤄진 티가든, 숲으로 꾸며진 힐링포레스트, 실버세대를 위한 운동기구와 텃밭 등이 마련된 로맨스가든 등 다양한 테마 공원이 조성됐다.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는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A1블록에 지하 2~지상 39층, 8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전용면적 별로는 62㎡ 93가구, 74㎡ 113가구, 84㎡ 789가구 등 총 995가구로 구성됐다. 현재 전용 62㎡형과 74㎡형은 분양이 모두 마무리됐고 84㎡도 마감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잔금납부 시 즉시 입주가 가능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1인 안 받는 이유 있었네”…식탁 위 2만원 놓고 간 손님 ‘훈훈’
- 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 꿀로 위장한 고농축 대마 오일…밀수범 2명 구속 송치
- 송지아·윤후, 머리 맞대고 다정 셀카…‘아빠! 어디가?’ 꼬마들 맞아? 폭풍 성장
- 한소희 올린 ‘칼 든 강아지’ 개 주인 등판…“유기견이 슈퍼스타 됐다” 자랑
- 공사비 30% 뛰어… 멀어지는 ‘은퇴뒤 전원주택’ 꿈
- 둔촌주공 38평 입주권 22억 넘어…잠실 ‘엘리트’ 추격
- 물 건너간 ‘금리인하’…집값 반등 기대감에 ‘찬물’ 끼얹나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AI, 유럽 주방을 점령하다”… 삼성-LG 독주에 하이얼 도전장
- 빚 못갚는 건설-부동산업체… 5대銀 ‘깡통대출’ 1년새 26% 급증
- “옆건물 구내식당 이용”…고물가 직장인 신풍속도
- 사과값 잡히니 배추·양배추 들썩…평년보다 2천원 넘게 뛰어
- “당하는 줄도 모르고 당한다”…SW 공급망 해킹 늘자 팔 걷은 정부
- IMF “韓, GDP 대비 정부 부채 작년 55.2%…5년뒤 60% 육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