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한양 등 중견건설사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 공급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8-16 09:49 수정 2017-08-16 09:5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주택시장 호황으로 건설사마다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건설사가 한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지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최신 특화설계나 조경, 커뮤니티 시설, 합리적 분양가 등을 내세워 분양에 나선다. 건설사의 첫 이미지는 곧 후속 분양 성적과도 연결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지역 내 첫 분양 아파트는 분양성적도 좋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금강주택이 지난해 8월 경기도 다산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한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은 총 641가구(일반공급) 모집에 1만3909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2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약도 조기에 마무리 지었다. 단지는 5베이 특화설계, 룸테라스 등을 지역 내 최초로 도입해 흥행에 성공했다.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 I’은 현재까지 다산신도시 내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금강주택은 잘 쌓은 인지도로 후속분양 단지였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2차’ 역시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했다.

지방에서도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인기는 뜨겁다. 롯데건설이 지난 10월 경북 구미시에서 단독 브랜드로는 첫 선을 보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경우 총 292가구(일반공급) 모집에 약 4323명이 청약에 나서며 평균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이 처음으로 구미에 새아파트를 공급하는 만큼 4베이 특화설계와 단지 내 유럽풍의 기전시설물 통합 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하반기 반도건설, 금성백조주택, 모아종합건설, 한양 등이 지역 내 첫 아파트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끈다. 반도건설은 이달 중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알파룸, 주방 팬트리, 서재, 최상층 다락 등 중소형 맞춤 특화설계가 적용되며,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조성해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총 두 개 블록으로 1-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48가구 규모, 2-2블록은 지하 2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94가구가 공급된다.

금성백조주택은 오는 9월 경상남도 사천시 동금동 20-4, 38-1번지 일대에 ‘삼천포 예미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사천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예미지 브랜드로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이 가깝고 도보권 거리에 노산초, 문선초, 삼천포여중, 삼천포중앙고, 삼천포여고, 삼천포공고 등이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또 주변으로 각산, 와룡산, 통창공원, 노산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에서 ‘광주 초월역 모아미래도 파크힐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모아종합건설이 광주에 처음 선보이는 자사브랜드 ‘모아미래도’ 아파트로 일대 수요층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동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74~84㎡로 수요층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총 587가구가 공급된다. .

한양은 9월 구로항동지구 5블록에서 ‘서울 항동 한양수자인 와이즈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한양이 구로구에 처음 선보이는 자사브랜드 ‘한양수자인’ 아파트일 뿐만 아니라 항동지구 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전용면적 76~106㎡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총 634가구가 공급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