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①초등학교가 달랑 하나?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6-24 09:00 수정 2017-06-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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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사업지 전경

롯데건설은 23일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견본주택의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전용 39~114㎡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지난 2005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지 12년 만에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에서 처음으로 분양되는 단지다. 수색역 역세권 단지로 상암DMC업무지구와 가깝다. 6·19대책이 나온 뒤 처음 분양되는 주요 단지이기도 해 시장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낮은 분양가와 역세권 입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단지 주변 열악한 교육환경이 단점으로 꼽힌다. 수색초등학교가 단지에서 도보 15분 거리에 있다. 초등학교는 수색뉴타운에서 수색초등학교가 유일하다.

수색초를 제외하고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인 서신초등학교는 직선거리 1.5km 떨어져 있어 걸어서 통학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내년에도 수색6·9구역, 증산2구역에서 일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인데 입주 후 초등학교 부족에 따른 민원이 빗발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의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

또 롯데건설 측이 증산중과 연서중, 상신중, 숭실고 등이 가까이 있다고 마케팅하는 것과 달리 실상은 단지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있다. 증산중학교가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916m로, 15분가량 걸어서 통학해야 한다. 연서중까지의 거리는 1.5km, 상신중까지 1.3km, 숭실고까지 1.4km가량 떨어져 있다.

인근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내년에 GS건설이 수색 6구역과 7구역에서 각각 1223가구, 6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SK건설도 수색 8구역과 9구역에서 1000가구 넘게 분양한다”면서 “수색 13구역 1400가구까지 분양하게 되면 수색초등학교가 학생들을 수용하기에는 벅차 문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 기준)는 △전용 39㎡ 32가구 △전용 49㎡ 23가구 △전용 59㎡ 136가구 △전용 84㎡ 229가구 △전용 99㎡ 26가구 △전용 114㎡ 8가구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669만 원이다. 입주 예정일이 2020년 6월이며, 향후 약 3년 동안은 분양권 전매 거래를 할 수 없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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