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기업 후따마 까리야 MOU 협약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9-10-09 07:17 수정 2019-10-10 09:51
현대건설이 인도네시아 국영건설업체 후따마 까리야와 9일(현지 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향후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추진될 주요 국책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후따마 까리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기업이다. 인프라(도로 중심) 공사에 독보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중인 인프라 부문 공기업 대표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준비 중이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서 20여개 유료도로를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의 2기 정부에서 추진 계획인 수도이전사업, 찔레곤과 빠띰반을 잇는 도로 및 철도 사업 외 자카르타 북부 방조제 사업과 대형 국책 정유 및 석유화학 공사에 대해 상호 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인도네시아의 수도이전사업, 방조제 사업 및 대형 정유공장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의 풍부한 해외경험, 높은 기술력과 후따마 까리야 현지 경험이 맞물려 한국과 인도네시아 대표 회사의 상호 협력이 양국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65년 한국업체 최초로 해외 진출한 이래 인도네시아에서는 1973년 자고라위 고속도로 공사를 시작으로 총 25건 약 31억달러 공사를 완공한 바 있다. 현재 푸상안 수력발전소 등 2개 공사를 수행 중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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