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층 아파트 인기 지방으로 확산

김호경 기자

입력 2019-10-08 03:00 수정 2019-10-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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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주-울산-대구서 분양
조망권+희소성… 청약경쟁 치열


최근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가 수도권을 넘어 지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전북 전주와 울산, 대구에서 4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 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전북 전주 덕진구에 공급하는 45층 높이의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가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614채와 오피스텔 203채 규모의 복합단지로, 키즈카페 등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울산 동구에서는 지하 4층 지상 41층, 635채 규모인 KCC건설의 ‘KCC 스위첸 웰츠타워’가, 대구 북구에서는 지하 2층 지상 45층 1088채 규모의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가 이달 중 분양한다.

앞서 올해 지방에서 분양한 초고층 아파트 단지들은 잇따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 대구에서 분양한 48층 규모의 ‘빌라브 스카이’는 343채 모집에 4만6292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134.9 대 1이었다. 올해 5월 분양한 42층 규모의 ‘세종 린스트하우스’의 평균 청약 경쟁률도 78.7 대 1에 달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초고층 아파트의 인기 비결로 우수한 조망권과 높은 희소성을 꼽는다. 업계 관계자는 “초고층 아파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더해지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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