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사업자 상위 30명 1만1029채 보유…1인 평균 367채, 594채 1위

이새샘 기자

입력 2019-09-19 16:45 수정 2019-09-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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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개인 중 보유 주택 수 상위 30명이 주택 1만1029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임대사업자 중 주택 보유 수 상위 30명이 1인당 평균 367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개인은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진모 씨(48)로 총 594채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등록 임대주택을 500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총 3명이었고, 400채 이상~500채 미만 5명, 300채 이상~400채 미만은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명 중 15명이 서울에 거주해 가장 많았다. 평균 연령은 56세로 40대에서 90대까지 있었다.

정부는 2017년 8·2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다주택자들에게 세제 혜택 등을 줘 임대주택 등록을 유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 해에만 등록 임대주택 수가 38만 채 늘었다. 정 의원은 “정부는 임대주택 등록을 의무화하고, 다주택자들이 주택을 사들여 임대사업을 펼치기보다는 보유한 주택을 팔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새샘 기자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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