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연체 걱정 없는 미군전용 렌털 오피스텔

조선희 기자

입력 2019-09-20 03:00 수정 2019-09-2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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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딧세이이글3차’


최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경기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로 이전하기로 합의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부대 내 상주인구가 현재의 3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평택 인근의 미군 렌털 주택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군 전용 오피스텔은 미군 주택과가 임대료, 공과금 등을 책임져 임대료 연체 걱정과 관리비 부담이 없다. 여기에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아 종부세 등 세금 부분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이 가운데 평택 팽성 안정리에 위치한 미군 전용 오피스텔 ‘오딧세이이글3차’가 인기다.

지하 6층∼지상 14층 총 112실로 구성된 오딧세이이글3차는 부대 정문에서 200m 거리 안에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완공해 운영 중인 1, 2차의 경험을 살려 면적, 평면 구성은 물론 화재 및 범죄 예방시설 등 미군이 요구하는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더구나 완공 시점이 미군 4000여 명의 순환배치 시점으로 알려진 이달 중으로 예정돼 있어 초기 임대 수요 역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이 지역은 미군 주거권장 지역이면서 미군이 가장 많이 생활하는 로데오 상권과 인접한 일반 상업지역으로 최근 4∼5년 동안 가파른 지가 상승을 가져온 지역이다.

로데오 상권은 부대 정문 인근에 형성된 미군의 주요 생활권이란 점을 감안해 평택시가 평택지원 특별법을 활용해서 이곳에 대한 지구단위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상권 활성화와 정화 사업 등 개발 사업을 벌여온 곳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안정리 로데오 거리의 국제화 작업과 쇼핑몰 활성화를 위한 주변 거리 정화 등 각종 개선사업이 완료돼 제2의 이태원이라 불리고 있다.

오딧세이이글3차 주변의 개발 호재도 기대가치를 높이고 있다. 팽성대교와 평택대교에 이어 평택호 국제대교가 올해 완공 예정이어서 주변 시군구와의 연결이 원활해지고 캠프 험프리스와 평택역을 연결하는 철도 평택선도 2019년까지 안중에 이어 포승까지 연결되는 등 교통 인프라가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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