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평택 ‘맘스스퀘어’ 상가 임차인 모집…“새로운 대치동 학원가 꿈꾼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9-07-23 12:45 수정 2019-07-2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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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제역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배후수요를 갖춘 ‘맘스’스퀘어(이하 맘스스퀘어)’가 보유물량 상가의 임차인 모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동문건설이 지난 2016년 1차 분양 공급한 아파트 2803가구의 입주(다음 달 예정)가 다가오면서 상권 조성을 위한 임차인 모집에 들어간 것이다.

동문건설 평택 맘스스퀘어는 평택 신촌지구 내 유일한 상업시설이다. 연면적 2만942㎡, 지하 1~지상 5층, 4개동, 총 214개 점포로 구성된다. 4500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 독점수요와 인근 산업단지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맘스스퀘어 관계자는 전했다. 맘스스퀘어는 교육특화 상업시설로 주목 받고 있따. 동문건설은 ‘굿모닝 평택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난 2016년 7월 ‘대치동 명문 학원 타운’ 유치를 위한 ‘강남 대치 학원가 교육특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교육 특화 여건을 앞세운 상업시설은 고정 수요층 확보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맘스스퀘어 측은 설명했다. 또한 학원이 지역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면 학원으로 시작해 인근 카페와 식당 등 상권 전체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지역으로 서울 대치동과 안양 평촌동 학원가가 꼽힌다.

맘스스퀘어는 다양한 테마의 층별 MD 계획으로 수요층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1층과 2층에는 생활밀착형 및 트렌드에 맞는 업종이 들어서고 3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중심으로 조성된다. 4~5층은 전문 학원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다.

상가는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유동인구 접근성과 가시성이 우수하다. 특히 상가가 저층 중심 나열식으로 배열돼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구조를 갖췄다. 4개동으로 나눠져 상업시설 내 방문객 체류 시간도 길다고 맘스스퀘어 측은 강조했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1호선과 SRT가 정차하는 지제역이 인접했다. SRT를 타면 강남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1번국도, 45번국도 등 광역교통망도 인근에 있다. 주요 배후수요로는 동삭지구 1095가구와 모산지구 5798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쌍용자동차 임직원 약 4900여명도 주요 수요로 꼽히며 삼성전자 평택 고덕산업단지 반도체 제2공장이 건설될 예정으로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대치동 명문 학원타운 유치로 높은 집객 효과가 기대된다”며 “업종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아리 상권으로 향후 미래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맘스스퀘어에 따르면 상가 임대 보증금은 2000만~3000만 원대, 월 임대료는 3.3㎡당 5만~7만 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임대계약은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10-2일대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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