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병 전용 오피스텔… 임대계약 체결 물량 분양

조선희 기자

입력 2019-07-19 03:00 수정 2019-07-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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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캐피토리움’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군기지 험프리스 부대 앞에 사병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지난해 말 완공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정 로데오거리 초입에 들어선 캐피토리움은 대지면적 4191.73m²(1268평)에 지하 4층∼지상 14층 오피스텔 328실, 자주식 주차장 404대 규모로 이 일대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보적인 랜드마크 빌딩이다.

더구나 사병 전용 오피스텔을 임대하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필수적인 통과 의례인, 준공 검사보다 더 까다롭다고 소문난 미군 당국의 안전도 검사를 필하고 모든 등록 절차가 마무리된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준공 후에 발견된 문제점으로 인해 보완 또는 추가해야 하는 크고 작은 부담이 적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평가 받고 있다.

캐피토리움은 이미 임대 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세를 받고 있는 호실에 한정해 특별 분양한다. 모집 공고를 통해 청약 순서에 따라 수의 계약으로 진행한다.

캐피토리움 미군 전용 오피스텔은 고급 장교나 미군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험프리스 부대의 80%에 해당하는 사병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이라는 점과 영외 거주 미군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된 미군 주거 권장구역 내에 위치한다는 점이 또 다른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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