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터널 개통 호재,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주목

동아경제

입력 2019-06-25 10:56 수정 2019-06-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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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 터널(예정) 수혜가 기대되는 판교대장지구 위치도

터널 개통을 앞둔 곳 일대 신규 아파트 공급에 관심이 쏠린다. 지역 내 핵심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 광역 교통망 접근성 개선은 물론 교통 체증 완화 효과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주(定住) 여건이 개선되는 만큼, 지지부진하던 지역 개발이 터널 덕에 활기를 띠기도 한다.

산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에 기여하지만, 때로는 지역 간의 단절을 가져와 골칫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지역을 가로막은 거대한 자연물을 뚫는 터널 개통은 부동산 시장에 ‘대형 호재’로 꼽힌다.

터널개통 덕을 본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과천이 꼽힌다. 과천시청에서 서울 서초동의 거리는 직선상 6km 정도다.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우면산이 두 곳을 가로막아 오가는데 1시간 가량 소요됐다. 하지만 2004년 개통된 우면산 터널 덕에 지금은 막히지 않으면 10분 대에 도달할 수 있다. 터널 개통이 과천을 준(準) 강남 생활권에 묶는데도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2018년 9월 부산 산성터널도 금정산에 막혔던 북구와 금정구를 가까이 묶었다. 지하철, 차량 모두 오가는데 1시간 가량 걸렸지만, 지금은 20분대에 갈 수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구와 사하구 사이 천마산을 관통하는 ‘천마산 터널’이 개통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산지가 많은 우리나라 지형 특성상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교통 여건이 불편해 오랜 시간 소요되는 경우가 많다”며 “터널 개통은 사업 추진도 쉽지 않은 만큼 부동산 시장에서 드물게 생기는 대형 호재”라고 말했다.

서판교 터널 개통시 판교테크노밸리 ‘한 걸음’

주요 지역 시간을 확 단축시키는 터널개통 호재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일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성남시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이하 판교대장지구)에 위치하는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총 103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나온다.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 인근에는 서판교 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판교 대장지구와 판교 중심부를 잇는 터널로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터널이 개통되면 판교 대장지구에서 판교역 및 테크노벨리까지 차량으로 5분~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주요지역을 잇는 빼어난 교통망이 돋보인다. 용인서울고속도로(서분당 IC),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광역 수도권 진입이 편리하며, 작년 말 개통한 금토JC를 거쳐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면 강남 등 서울 주요 지역까지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 또한, 한남IC, 청담대교 등 서울 중심 지역으로는 30분 내외 거리다. 단지 남쪽에 위치한 동막로를 통해 분당선·신분당선 환승역인 미금역, 정자역 등으로 접근도 수월하다.

교통호재로 인한 수혜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향후 시흥 월곶에서 광명, 안양, 인덕원을 거쳐 판교까지 이어지는 월곶~판교선 서판교역(2025년 개통예정)과 킨텍스, 서울역, 삼성, 성남, 용인, 동탄을 연결하는 GTX-A노선 성남역(2023년 개통예정)도 계획되어 있어 수도권 서북부권과 남부권 광역 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관계자는 “판교 대장지구는 수도권 최고주거지로 손꼽히는 판교와 분당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리며 쾌적한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통, 교육여건까지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4㎡로만 구성되고 개발호재가 풍부해 미래가치도 높아 분양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 대장지구 제일풍경채’의 견본주택은 양재 화물터미널 인근에 위치하며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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