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떨어지고 서울재건축은 오르고…아파트값 희비

뉴시스

입력 2019-05-24 16:45 수정 2019-05-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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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노후아파트 많은 1기 신도시에서 거래절벽 심화"


집값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가 6주 연속 상승했고 오름폭도 전주보다 커졌다. 반면 일산은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거래가 줄며 신도시중 산본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01% 떨어져 27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 0.06% 상승했고 전주(0.02%)보다 상승폭도 커졌지만, 일반아파트(-0.02%)가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강동(-0.22%)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관악(-0.04%) ▲도봉(-0.04%) ▲노원(-0.02%) ▲강서(-0.01%) ▲광진(-0.01%) ▲동대문(-0.01%)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강동은 고덕지구 대단지 아파트인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3658가구)가 2500만~4000만원 빠지며 시세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중구(0.04%) ▲송파(0.03%) ▲강남(0.02%)은 상승했다. 중구는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각각 500만~1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 주에도 동반하락(-0.01%)했다. 신도시는 ▲산본(-0.11%) ▲일산(-0.05%) ▲평촌(-0.02%) ▲중동(-0.02%) ▲분당(-0.01%) 순으로 떨어졌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과 백석동 백송3단지우성한신이 250만~1000만원 내렸다.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노후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며 약세가 두드러진 편이라고 부동산114는 설명했다.

경기·인천은 ▲평택(-0.09%) ▲군포(-0.07%) ▲화성(-0.07%) ▲성남(-0.05%) ▲포천(-0.05%) ▲안양(-0.04%) ▲의왕(-0.04%) 순으로 떨어졌다. 평택은 팽성읍 대원, 우미이노스빌이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지만 낙폭은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이라며 “3기 신도시 발표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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