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일반 아파트↓’…서울 아파트값 27주째 하락

뉴스1

입력 2019-05-24 11:57 수정 2019-05-2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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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동향] 서울 재건축은 6주 연속 상승
“일반 아파트 하락세에 추세전환 동력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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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6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의 가격이 25주째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전체 시장의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져 27주 연속 하락했다. 재건축 상승폭이 전주(0.02%)보다 오른 0.06%를 기록했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된 후 호가가 올랐다”며 “하지만 일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추세 전환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서울은 Δ강동(-0.22%) Δ관악(-0.04%) Δ도봉(-0.04%) Δ노원(-0.02%) Δ강서(-0.01%) Δ광진(-0.01%) Δ동대문(-0.01%)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Δ중구(0.04%) Δ송파(0.03%) Δ강남(0.02%)은 올랐다.

신도시는 0.01% 떨어져 전주 대비 낙폭은 0.02%포인트(p) 줄었다. 3기신도시 발표 이후 노후 아파트가 많은 1기 신도시에서 거래절벽이 심화되면서 Δ산본(-0.11%) Δ일산(-0.05%) Δ평촌(-0.02%) Δ중동(-0.02%) Δ분당(-0.01%)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0.01% 변동률로 지난주와 동일했다. 평택(-0.09%)의 낙폭이 가장 컸고 Δ군포(-0.07%) Δ화성(-0.07%) Δ성남(-0.05%) Δ포천(-0.05%) Δ안양(-0.04%) Δ의왕(-0.04%) 순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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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가격은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2%, 0.05% 하락해 전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기·인천은 -0.04% 떨어졌다.

서울은 구별로 Δ관악(0.22%) Δ종로(-0.22%) Δ마포(-0.10%) Δ영등포(-0.07%) Δ금천(-0.05%) Δ강동(-0.04%) 등은 떨어졌고, Δ중구(0.05%) Δ성북(0.03%) Δ성동(0.01%)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Δ산본(-0.19%) Δ중동(-0.12%) Δ김포한강(-0.12%) Δ판교(-0.07%) Δ일산(-0.05%) 순으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Δ의왕(-0.24%) Δ하남(-0.19%) Δ고양(-0.17%) Δ남양주(-0.14%) Δ광주(-0.13%) Δ수원(-0.08%) Δ용인(-0.07%)은 하락했고, Δ안산(0.12%) Δ이천(0.09%) Δ광명(0.07%)은 상승했다.

여경희 연구원은 “보유세 강화, 3기 신도시 발표 후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제거됐다고 판단한 일부 대기수요가 움직이면서 집값 낙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정부가 일관된 규제기조를 유지하는 데다 대내외 경제여건이 좋지 않아 전반적인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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